팀코리아 붙박이 주전 수비수, 통영의 아들 김민재 선수(25)가 유럽4대 리그 이탈리아 세리에A SSC나폴리(감독 루치아노 스팔레티)로 완전 이적했다. 나폴리 구단은 지난달 27일 김민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한국선수로는 세 번째 이탈리아 무대. 이적료 1950만유로(약261억)에,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며 연봉은 250만유로(약33억5000만) 수준으로 추정.
연세대를 중퇴하고 2017년 K-리그 전북 현대에서 프로 데뷔한 김민재 선수는 2019년 중국리그 베이징 궈안, 2021년 터키리그 페네르바체를 거쳐 이탈리아 무대를 밟게 됐다. 유럽4대리그에 활약하는 수비수로는 두 번째. 특히 빗장수비로 유명한 이탈리아에서 활약하는 것이라 더욱 가치 있을 듯.
김민재 선수는 지난 1일 스페인 라리가 마요르카와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 제공권 장악과 패스 길목 차단, 빠른 판단을 앞세운 강한 압박으로 공격봉쇄 등 호평을 받았다. ‘전설’ 마라도나 활약 당시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나폴리로서는 김민재 영입에 거는 기대가 크다. 20-21시즌 5위로 유로파리그, 21-22시즌 3위로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등 전력 상승세인 나폴리는 22-23시즌 세 번째 세리아A 리그우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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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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