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10월 21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개최된 2022 문화예술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통영국제음악재단(이사장 천영기) 이용민(57) 대표가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음악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과 상금 1000만 원을 받았다.

대한민국 정부가 주관해 수여하는 이 상은 지난 1969년부터 해마다 10월 셋째 주 토요일 ‘문화의 날’을 맞아 시상하고 있으며, ‘문화예술진흥법’ 시행령에 따라 문화예술진흥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사람에게 국가가 주는 최고 영예의 상.

올해는 ‘문화훈장’ 수훈자 16명,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5명,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체부 장관 표창)’ 8명,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문체부 장관 감사패)’ 5명을 선정했다.

이용민 대표는 통영국제음악제와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를 통해 새로운 음악 창작 보급에 기여하고 차세대 음악인 육성 및 음악시장 확장을 통해 한국 음악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는 등 도시 규모와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는 뚜렷한 성과를 거두는 데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성악가 안형일, 오현명, 국악인 조상현, 안숙선, 이자람, 피아니스트 김대진 등 국내 대표 음악인들이 지금까지의 수상자였던 것에 비추어 예술행정가인 이용민 대표의 수상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그만큼 통영국제음악재단의 사업이 음악 부문에서 특화되어 있다는 방증인 셈.

이용민 대표는 “추천기관인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통영시민과 애호가 모두에게 감사하고 무엇보다 이 상이 지난 20년간 진정성 있게 걸어온 발자취를 국가가 인정해 주었다는 점에서 재단 동료들과 함께 자축하고 더욱 분발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통영국제음악재단은 제13회 홍진기창조인상과 이데일리 문화대상 음악부문 최우수상 등 20주년을 맞아 잇단 수상 소식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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