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5일 통영체육관서 사전경기, 남녀 24체급 중 10체급서 금·은메달 각 5개씩

통영태권도가 경남도민체전 출전 사상 처음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오는 9일 공식 개회식에 앞선 사전경기서 올린 성과라 도체 개최도시로써 기대감을 높였다.

통영시태권도협회(회장 탁양만)는 지난 3일~5일 통영체육관에서 올해 도체 사전경기로 펼쳐진 태권도 남자 고등부, 남자 일반부, 여자 일반부 경기에서 압도적인 전력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남고부에서는 안성휘 선수(플라이급), 이진유 선수(벤텀급), 남자 일반부에서는 이우빈 선수(핀급), 김현진 선수(라이트급), 여자 일반부 구호진 선수(벤텀급)가 각 금메달을 획득했고, 남고부 허준영 선수(라이트급), 남자 일반부 김민석 선수(웰터급), 박현영 선수(헤비급), 여자 일반부 김미정 선수(페더급), 남도경 선수(웰터급)가 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런 성적을 바탕으로 남고부는 41.5점, 남자 일반부는 51점으로 모두 시부 1위를 차지했고, 여자 일반부는 37점으로 4위에 그쳤지만, 종합점수에서 시부 1위를 차지했다. 통영태권도가 경남도민체전에 출전한 이래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개 시부에서 밀양시와 ‘도체 탈 꼴지’를 다투는 통영시 입장에서, 대회가 본격적으로 개막하기도 전부터 날아온 사전경기 종합우승 낭보는 개최도시로써 체면을 세우는 것 이상의 성과를 올릴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태권도 종목 외 지난달 31일 미수해양공원 특설경기장에서 사전경기로 치러진 씨름종목에서도 고등부 3위, 일반부 2위 등 종합 3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사천실내수영장과 창원레포츠파크에서 각각 열린 수영과 싸이클에서 통영선수단은 두 종목 모두 7위에 그쳤다.

한편 야구(시부)종목은 오는 8일부터 4일 동안 산양스포츠파크 야구장에서 펼쳐지고, 통영이 전통적으로 강세인 골프는 오는 8일~9일 이틀 동안 동원컨트리클럽에서 2라운드로 사전경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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