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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은 스승의 날이었습니다. 한 대학의 교수가 스승의 날을 앞두고 자신의 트위터에반성문을 올려 적잖은 감동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스승의 날에 꽃 한송이를 달아주지 않는 제자들이 야속 할 때가 있습니다. 올해에는 그런 기대를 접고 교수로서 내 모습을 되돌아보며 반성문을 써 봅니다.”라고 반성문을 써는 이유와 스승의 날을 맞는 소감을 적고 있습니다.우리는 살아오면서 반성문을 써 본 기억이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있을 것입니다. 선생님에게나 부모님에게 또는 아내에게 한두가지의 내용에 대해 다음부터는 절대로 그런 일이 없도록
칼럼
편집부
2013.05.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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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나는 5년 전 서적판매업체인 甲회사로부터 서적을 구입하면서 대금 30만원을 그 해 12월 31일까지 갚기로 했으나, 일부만 변제한 후 완납하지 못하고 있던 중 최근 甲회사로부터 잔금 10만원을 변제하라는 내용증명우편을 받았다. 이러한 경우 甲회사의 청구에 응해야 하는지, 만일 응하지 않으면 형사적 책임이 발생하는지?A. 내용증명 자체는 법률효과에 영향 없어, 채권 단기소멸시효 완성주장 가능해설 : 내용증명우편제도는 우편법에 의한 것으로서 누가, 언제, 어떤 내용의 문서를 누구에게 발송한 것인지를 우체국이 공적으로 증명하는 제도
기고
김숙중
2013.05.1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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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 등에서 가족들이나 연인들의 놀이쯤으로 여기던 ‘워터바이크’를 전국 대회에 격상시키고, 시민의 세금 9,000만 원을 투입한다고 하니 이해하기 어렵다.워터바이크는 물위를 가는 자전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발로 회전축을 돌려면 스크류가 돌면서 물을 박차고 나가는 원리다. 놀이공원에서는 손으로 돌리는 경우도 있다. 통영시가 지난해 8월 한산대첩축제 기간에 제1회 대회를 개최했고, 올해 2회 대회는 전국대회라는 명칭이 붙었다. 전국에 있는 동호인이나 대학생 모임을 끌어 모으겠다고 통영시는 밝히고 있으나 과연 대회에 걸맞는 팀이 올지
사설
채흥기
2013.05.1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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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영미술관에는 전혁림 화백의 대작들이 전시돼 있다. 전혁림 화백의 모든 것이 이영미술관에 오롯이 담겨진 것. 김이환 관장의 부인 신영숙 여사가 쓴 ‘통영 다녀오는 길’ 책을 읽어 보면 김이환 관장 내외와 전혁림 화백의 그 끈끈한 정이 확연히 느껴진다. 저서에는 석도륜 평론가는 “잊혀져 있어 그 누구도 들어보지 못한 이름인 전혁림...죽은 그 누구 열 사람과도 바꿀 수 없는 현존해 활동하고 있는 작가”라고 1979년 불확실한 시대 확실한 존재로 떠오르며 주목받아야 될 주목받지 못한 작가로 선정됐다. 그 재평가의 힘으로 1980
기고
홍경찬
2013.05.1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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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한 해 동안 미수동에 있는 대건성당에서 부제(사제가 되기전 직책)로 통영에서 처음 삶을 살았고 이제 10년 만에 다시 돌아와 4개월을 살고 있다. 통영으로 오기 전 독일 함부르크에서 교포사목을 하고 돌아왔기에 통영의 아름다움은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다. 산과 바다 많은 섬들과 인심좋은 사람들은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한다. 그런데 어느 날 차에서 도시를 내려다보다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것은 대부분 직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날카롭게 선이 그어지고 정리가 되고 나누어진 직선. 조물주가 만든 바다는 곡선이었다. 들어가고 나
기고
편집부
2013.05.1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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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에는 『특권(特權)』을 “특정인 또는 특정의 신분이나 계급에 속하는 사람에게 특별히 주어지는 우월한 지위나 권리”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자신이 이런 특권을 가진 신분이나 계급에 속한다고 생각하고 타인과 차별화 하려는 마음을 『특권의식』이라고 할 수 있겠다. 최근 이런 특권의식이 네티즌들과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달 15일 대기업 P社의 모 상무가 미국 LA행 대한항공 기내에서 승무원의 안면을 잡지로 가격했다가 이 여승무원이 현지 경찰에 신고하는 바람에 입국이 거절돼 귀국해야 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사건이 네티즌들
기자수첩
김숙중
2013.05.1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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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웃에 사는 甲이 내가 500만 원을 빌려 쓰고 갚지 않는다며 대여금청구소송을 제기해 왔는데, 알고 보니 제 인감도장을 관리하던 처(부인)가 남편의 사업자금으로 사용한다면서 내 명의의 차용증을 작성해 주었고, 빌린 돈은 도박으로 탕진했다. 나는 법원으로부터 대여금청구소장을 송달받기 전까지 처가 甲으로부터 돈을 빌렸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었는데, 이 경우 처가 빌린 돈을 내가 甲에게 갚아야 할 의무가 있나?A. 부부간에는 일상가사에 관해 서로 대리권이 있으므로(민법 제827조 제1항), 부부일방이 일상가사에 관해 채무를 부담한 경
기고
김숙중
2013.05.1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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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태운 전세기가 지난달 28일 사천공항을 통해 통영을 찾았다. 이들 144명은 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와 강구안 문화마당 및 거북선 관광, 전통시장인 중앙시장 등을 돌아봤다. 통영에서의 일정은 하루로 짧았지만, 그들은 섬들과 섬들 사이 한려수도의 수려한 경치에 탄성을 자아냈다. 케이블카야 만리장성에도 있고, 중국의 왠만한 관광지에도 있지만, 바다와 멀리 떨어진 내륙지방에 있는 중국인들에게는 새로운 세계일 수밖에 없다. 통영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이 단 하루여서 통영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은 다소 아쉬움으
사설
채흥기
2013.05.0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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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甲은 그가 사망하면 그의 소유인 주택 및 대지는 장남 乙이, 농지 2필지는 차남 丙이, 임야는 3남 丁이 나누어 가지라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그런데 甲이 사망했고, 위와 같은 甲의 유지를 받들어 재산을 분할하려고 했으나, 丁이 이에 반발해 법정상속지분에 따라 분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경우 丁의 주장은 타당한가? A.생전행위 분할지정은 효력없어 상속인은 상속재산 지분 분할해야 민법 제1012조는 “피상속인은 유언으로 상속재산의 분할방법을 정하거나 이를 정할 것을 제3자에게 위탁할 수 있고 상속개시의 날로부터 5년을 초과하지
기고
김숙중
2013.05.0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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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중국유학생SNS 기자단 30여명과 지난 4월 28일 통영을 1박 2일간 방문한 144명 중국 관광객들이 통영을 방문했을 때 그들의 전한 말은 일맥상통했다. ‘바다’, ‘횟감’, ‘풍광’이다. 또 하나, 경남도와 손님맞이에 나선 각 시군 지자체의 정책적인 배려와 행정의 융단 폭격이 닮았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중국인 끌어안기에 나서야만 하는 이 수려한 문화관광 자원을 국내인만 보기에는 너무 아까우면서 가볍게 환대서비스에만 나서지는 않았나 되새겨 본다. 그럼에도 문화공연 안배는 전무했다. 통영오광대뿐만 아니라 산재한 문화공
기자수첩
홍경찬
2013.05.0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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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망산 조각공원에 있던 조각 작품 ‘분재’(프랑스의 조각가 피에르 레이노 씨의 작품)가 사라졌다. 분(盆)은 남아있으나 그 안에 있던 소나무는 잘려나가고 없다. 애석하게도 나무가 죽었기 때문이다. 작은 분속에 자연의 일부를 접목하여 운치와 정서를 느끼게 하는 것이 분재의 본질이라고 한다면, 예술작품을 만든다는 것이 오묘한 자연의 운치를 꾸며내기는커녕 오히려 자연에 해(害)를 입힌 셈이 되고 말았다. 작품 설명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있다. ‘자연 속에서만 존재하는 소나무가 거대한 화분 속에 담긴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자연과 인간과의 관계
칼럼
편집부
2013.05.0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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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욕지도에 인근 하천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20일 욕지면사무소 인근 동항천이 버려진 쓰레기와 부유물로 인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오피니언
홍경찬
2013.04.2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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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낮에 잠시 내렸던 비가 걷히면서 일요일이었던 지난 21일은 청명하기 이를 데 없는 날이었다. 선선한 바람이 몸에 땀이 맺힐 새가 없을 만큼 불어와 쾌적하기도 그만이었다. 지난 휴일은 그야말로 아름답고 화려한 봄날이었다. 햇빛이 눈부시고 날씨가 좋으니 나들이객들도 통영을 많이 찾았다. 시내 곳곳은 통영을 찾아온 관광객들로 붐볐고, 오랜만에 통영시내도 반가운(?) 교통정체를 만났다. 유람선터미널 주차장을 가득 메운 관광버스들은 새삼 통영이 해양관광의 도시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기도 한다. 관광객들 뿐 아니라 통영시민들도 다양한 행사
기자수첩
김숙중
2013.04.2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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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평소 노인성 치매증세를 보이던 내 아버지는 어머니 사망 후 82세가 되던 2001년5월31일 집을 나가신 뒤 지금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다. 그런데, 아버지 명의로 돼 있는 토지가 곧 택지개발지구로 수용된다고 한다. 이 경우 외아들인 내가 수용보상금 등을 수령할 수 있는지?A. 일반실종 해당, 실종 5년이 지나면 법적사망 간주, 상속권리 발생설명 : 일반적으로 부재자(생사불명의 상태가 장기간 계속돼 사망의 개연성은 크지만 그렇다고 사망의 확증도 없는 자)의 생사가 5년 동안 분명하지 아니한 경우(보통실종), 예외적으로 ‘전지에
기고
김숙중
2013.04.2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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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밤늦게 스킨스쿠버를 하던 2명이 산양읍 추도 미조마을 앞바다에서 숨졌다.이들은 부산에서 온 스킨스쿠버 동호회 회원들로 밤 9시께 다이버를 하기 위해 들어갔다 밤 11시20분께 숨진 채 발견됐다. 요즘 같은 저온의 경우 저체온증에 의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경찰이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 12일 추도 마을사람들에 의하면 불법으로 해삼과 전복 등을 채취하기 위해 들어갔다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해삼의 경우 야행성으로 밤에 바닷가 쪽으로 나오기 때문에 큰 해삼을 잡을 수 있다고 한다. 특히, 밤에 스
사설
채흥기
2013.04.2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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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정치인, 스포츠 스타에서 스타 강사까지 논문 표절에 관한 보도가 나라를 시끄럽게 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필자도 연구를 통해 논문이나 보고서를 쓰는 것이 주업이라 할 수 있기에 이러한 논문 표절사건을 그리 간단하게 보지는 않고 있다. 특히 이러한 표절시비는 예술이나 체육 등의 특수대학원이나 정치학이나 인문사회학 분야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이 학문의 특성상 어느 주제에 대해서 논문을 쓸 경우 그 주제와 관련된 선행연구 자료들을 참고하게 되고 그 참고자료 가운데 자료의 출처를 밝히지 않고 자신의 논문에 그대로 끌어다
칼럼
편집부
2013.04.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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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주 작곡가의 비망록이 10편 연재를 기획으로 본지에 실리고 있다. 아들 정대은 씨가 보내주는 희귀 사진 자료도 고맙기 그지 없다. 정윤주 작곡가의 일기는 그가 평생 남긴 업적에다 주변 인물, 그리고 통영의 역사와 더불어 국내 역사도 고스란히 기록됐다. 통영시립박물관 이영준(82) 관장을 통해 지나간 옛 이야기를 전해 듣는 호사를 누리고 있고 받아 적기 바쁘다. 그와의 잦은 통화는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보여주는 다정함이 실려 진솔하다. 세대를 넘는 격차에도 불구하고 공통점은 외롭다는 것, 바쁜 일정에도 자주 얼굴을 보지 못하는 아쉬
기자수첩
홍경찬
2013.04.2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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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甲은 종전부터 음식점과 함께 운영해오던 숙박업을 확장경영하기 위해 乙로부터 새로운 여관건물 건축비조로 돈을 빌려 여관을 건축했다. 하지만 숙박업 불황으로 허덕이다 여관을 폐업했고, 위 채무의 변제기로부터 5년이 경과됐다. 甲은 현재 생계가 어려운 상태인데, 위 채무의 소멸시효기간은 어떻게 되는지?해설) 보조적 상행위에 빌렸다면 상사채권에 해당돼 소멸시효 5년 적용영업으로 하는 공중(公衆)이 이용하는 시설에 의한 거래는 기본적 상행위이고(상법 제46조 제9호), 상인이 영업을 위해 하는 행위(보조적 상행위)는 상행위로 보게 된
기고
김숙중
2013.04.2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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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사 편백나무에 대한 한려투데이 기사와 사설을 보고 서운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어 몇 자 적어본다. 미래사의 창건과 그 역사를 생각하면 숙연해진다. 미래사를 지켜온 스님과 신도보살님께 감사를 드리면서 아쉬움의 목소리를 더하고 싶다. 불교의 정신에는 살생을 금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람의 생명이나 짐승의 생명 모든 동식물이라도 나름대로 생명이 있는 것으로 안다. 약 80년생 편백나무 숲을 1,900그루 간벌했다고 한다. 편백나무 숲은 우리나라 4~5군데 군락으로 아주 귀한 나무숲이다. 편백나무 숲이 주는 정신적이고도 육체적인 효험
기고
편집부
2013.04.2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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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구지 란 말이 있다. 쓸데없는 짓거리나 괜한 일을 하면 날구지 한다고 한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이 행하고 있는 짓거리가 금도를 넘어 통제가 어려울 정도다. 추가 핵실험, 미사일 발사, 사이버 해커행위 등 전 방 위 도발과 위협, 공갈, 협박도 모자라 개성공단 폐쇄 등, 극에 달한 광기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러한 것들이 저들의 대남 전략 전술인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하지만 도가 지나쳐 불장난이라도 칠까 걱정이 된다. 유비무환이란 말이 있다. 박정희 시대에 널리 회자 되어 실천되던 국가안보지표다. 역사의 순리는 회
칼럼
편집부
2013.04.15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