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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 TV에서 남자 주인공이 음식점이나 술집에서 폼나게 담배를 피워 물고 대사하는 장면을 볼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에 따라 150㎡(약45평) 이상 규모의 음식점과 술집, 커피 전문점 등 8만여 곳에 해당하는 모든 음식점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설사 드라마 구성상 필요해서 담배 피우는 장면을 방송했다가는 관련기관이나 금연단체의 항의를 면치 못할 것이다. 더 이상 담배가 술자리의 재미를 더하는 기호품이거나 배우들의 고뇌를 대신할 소품에서 사라질 날도 멀지 않았다. 이번 금연구역 확대는 어린이
칼럼
편집부
2013.03.1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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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지식경제부에 의해 통영시 안정일반산업 내 LNG를 연료로 하는 화력발전소 유치가 고시됨으로써 이제 발전소 건설은 현실적인 당면문제가 됐다.향후 약 10개월간 온배수나 송전탑설치 그리고 대기환경오염 등 환경영향평가가 이뤄지고 어업권 보상 등이 마무리되면 본격 건설에 착공하게 된다. 문제는 환경영향평가 시 사업자나 정부측에 의한 업자선정이 아닌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시민단체에서 지정하는 업체를 선정해 제대로 된 평가를 해야 한다는 점이다. 어업인들을 비롯 통영 시민들은 화력발전소가 들어섬으로써 대기와 바다생물에
사설
채흥기
2013.03.0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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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빚 밖에 없어 독자인 내가 상속포기 하면 내 아들에게 상속되는 것인지나의 아버지는 1년 전 빚만 남긴 채 돌아가셨고, 독자인 나는 제1순위 단독상속인이었으나, 아버지 사망 후 2개월쯤 되어 상속포기를 했다. 그런데 나에게는 미성년인 아들 하나가 있는바, 주변사람들은 친권자인 내가 미성년인 나의 아들의 상속포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버지의 모든 채무를 나의 아들이 책임져야 한다고 한다. 이 말이 맞는지? A. 후순위인 손자에게 상속되나, 특별한 사정이 인정 돼 포기신고 가능귀하의 자(子)는 귀하 선친의 모든 채무를 부담할 수도
기고
김숙중
2013.03.0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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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새 정부내각 고위공직자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원내뿐만 아니라 장외에서도 펼쳐지며 소위 ‘현미경 검증’을 하고 있다. 이전 정부 시절에도 직권을 남용한 부동산투기 경력 등으로 낙마하는 인사가 있었고, 위장전입으로 곤욕을 치른 후보자들도 나왔듯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비슷한 종류의 구설수로 갖가지 곤욕을 치르는 모습을 보면서, 국가를 위한다는 큰 뜻을 가지고 시작한 공직의 길을 시종(始終) 올곧게 걸어가는 것이 쉽지만은 않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만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연예인들도
기자수첩
김숙중
2013.03.0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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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25일은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의미 있는 날이었다. 여성 대통령이 취임하는 날이었기 때문이다.세계의 경제권과 안보권을 쥐락펴락하는 미국의 민주주의 역사는 초대 미국의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으로부터 출발한다. 1789년이 워싱턴 정부가 출범하는 해이다. 지금 오바마에 이르기까지 44대에 걸쳐 220여 년의 민주주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우리의 민주주의 역사는 1948년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정부로부터 출발한다. 그러고 보면 한국의 민주주의 역사는 60여 년에 불과하다. 이 짧은 역사 속에서 숱한 정치적인 격동기를 맞으며 경
칼럼
편집부
2013.03.0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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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이 소생하는 입춘이 지나고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깬다는 경칩(驚蟄)도 얼마 남지 않았다. 날씨가 풀리면서 겨우내 얼었던 지면이 녹아 지반 이상에 의한 전도나 붕괴사고 위험이 높은 시기이다.또한, 몸도 나른해져 각종 안전사고가 염려되기도 하고, 겨우내 미뤄왔던 각종 보수공사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사전 작업계획 부실로 인한 사고 위험도 높은 시기이다.최근 2년간 소방방재청 해빙기 시기 안전사고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지반침하·흙막이벽 및 구조물 붕괴 등 안전사고는 총 54건으로 사망9명·부상16명 등 해빙기 시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
기고
김용식 통영소방서장
2013.03.0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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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산하에 많은 시민단체가 있지만, 시민단체는 제외 놓고라도 관변단체로 통영시지속가능교육재단(이하 통영RCE)과 푸른통영21이 있다. 통영RCE는 지난 2005년 설립돼 그동안 영어캠프, 인문학 강의 등 시민교육과 지난해 세계RCE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바 있다. 또 용남면 화삼리 소재 자연생태공원이 2014년 말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공정율 47%를 보이고 있다. 총 150억 원이 소요되면 내년에 완공되면 추진 10년 만에 결실을 맺는다. 3층 건물인 자연생태관은 오는 6월경 준공할 계획이다. 공원은 녹색생활체험동 습지생태원 텃
사설
채흥기
2013.02.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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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태국 방콕과 휴양지 파타야를 찾았다. 파타야는 그야말로 휴양지답게 한국을 비롯 중국, 러시아 등 관광객들로 붐볐다. 바다가 있는 통영과 비교를 해보니 자연경관은 통영이 나았다. 통영은 많은 섬들로 이뤄져 오밀조밀 아름다운 풍광을 갖고 있다. 파타야 역시 배를 타고 조금 가면 섬들이 있다. 바닷물 색깔은 통영과 비슷했다. 일년 내내 더운 태국은 푸켓 등 다양한 관광지를 갖고 있다. 연간 외국인 관광객 수가 4천만 명에 달한다고 하니 가히 세계적인 관광지답다. 씨워크, 악어농장, 코끼리쇼, 전통극 공연, 세계3
칼럼
채흥기
2013.02.2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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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LNG화력발전소를 두고 조경태 국회의원이 고향인 통영을 찾아 여의도 국회에서 단식 준하는 행동하겠다고 말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그는 화력발전소가 들어서는 통영 안정이 고향이다. 그는 부산 사하구가 아닌 고향에서 전한 이야기는 조심스러웠지만 단호했다. 통영은 관광과 수산으로 전국적인 명소이기에 화력발전소와는 거리가 멀고, 피해당사자들의 한 목소리와 여의도 정치가 함께 가야 한다는 논리이다. 지난 20일 한길아카데미 간담회에서 문철봉 거제YMCA사무총장은 “소도시 지역주민과 시민운동의 한계를 느끼고 있다. 관련 정보를 획득하고
기자수첩
홍경찬
2013.02.2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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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재산목록 누락한 채 상속포기 신고한 부동산에 포기 효력이 미치는지?나는 부친이 빚을 많이 남긴 채 사망해 가정법원에 상속포기신고를 했고, 이것이 법원에 수리됐다. 그런데 상속포기서에 첨부된 재산목록에서 누락된 부동산이 있다면, 그 부동산에는 상속포기의 효력이 미치지 않을까? A. 상속포기는 포괄적·무조건적, 재산목록은 참고자료로 예시에 불과재산상속의 포기는 상속인이 상속개시 있음을 안 날로부터 3월내에 가정법원에 상속포기신고를 해야 하는바, 그 효력은 처음부터 상속인이 아니었던 것으로 된다(민법 제1042조). 그런데 위 사안
기고
김숙중
2013.02.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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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장사시설 현대화사업이 2014년 본격 시작될 예정으로 단순한 추모공원이 아닌 시민들이 친근하게 접근하는 테마형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것을 제안한다.아울러 장사시설이 없는 거제시의 경우 통영시와 부산 등지의 장사시설을 이용하고 있어 이번 기회에 상생의 차원에서 통영시와 함께 공동화장시설 설치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보건복지부 역시 지난해 11월 발표한 「장사시설 수급 종합계획」은 인구 증가는 둔화되는 반면 노인인구의 사망자수가 계속 증가할 전망이고, 화장률도 오는 2017년 약 80%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화장시설의 접근성 문제가
사설
채흥기
2013.02.1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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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사업실패 한 부친 채무 때문 상속포기, 생명보험금 수령가능한가?나의 부친은 사업을 하다가 실패해 많은 채무를 지고 채권자들로부터 독촉을 받아 오던 중 얼마 전 사망했다. 나의 능력으로는 부친이 남긴 채무를 갚을 길이 없어 상속포기신고를 했다. 하지만 부친이 생전에 보험수익자를 나로 해 생명보험을 들어 놓은 것이 있는데 내가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을까? A : 생명보험금은 수익자의 고유재산, 수익자 지정 전 사망 때도 마찬가지피상속인이 남긴 상속재산 중 적극적 재산보다 소극적 재산, 즉 채무가 많아 자식들이 이와 같은 권리
기고
김숙중
2013.02.1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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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이들이 있다. 아이들은 분명 그럴 것이다. 어른들께 세배 드리고 받을 세뱃돈으로 ‘이번엔 뭘 살까?’ 행복한 고민에 가슴 부풀어 있을 것이다. 그렇게 행복한 설날을 보냈던 어린 시절이 우리에게도 있었으니 말이다. 설날이 반갑지 않은 이들도 있을 것이다. 대표적으로 노총각, 노처녀들이 그러지 않을까 싶다. 요즘 세대는 30살은 총각 축에도 못 끼인다니 30대 중후반 쯤 되면 ‘올해는 장가가느냐? 시집가느냐?’ 물어보는 친척 어른들 때문에 세배하러 다니는 것이 고역일 것이다. 주머니 얇은 우리 시대의 가장들도 설
기자수첩
김숙중
2013.02.1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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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보티첼리, 단테, 마키아벨리.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르네상스를 부흥의 길로 이끈 주역, 그리고 또 하나. 그들의 예술 활동에는 든든한 후원자가 항상 함께 했다.이탈리아 피렌체의 명가 메디치 가(Medici 家). 15세기부터 대를 이어 예술가를 지원해온 이탈리아의 메디치 가문은 300년간 꽃의 도시로만 불리던 피렌체를 세계문화의 중심지로 끌어올렸다. 인문학과 예술을 정점에 올려놓은 르네상스의 부흥은 상업을 바탕으로 한 자본의 문화예술적 지원과 애정 즉, 메세나(Mecenat)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칼럼
편집부
2013.02.1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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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을 비롯 고성과 거제 지역 한 달 동안 이혼하는 부부가 180건에 이른다는 얘기가 들린다. 이는 단순히 협의이혼의 수치니 소송까지 합치면 이 수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아울러 이 수치는 전국의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수치라고 한다.이혼사유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부분이 외도가 절반을 넘는다. 대부분 남자의 외도이다. 이외에 경제적인 부분과 성격차이 등을 들 수 있다. 주목할 부분은 세 지역이 바닷가를 끼고 있다는 점이다. 문제점을 알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텐데, 딱히 찾을 수 없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이 문제는 단순 이
사설
채흥기
2013.02.0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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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상속인 중 일부 상속인에 대한 상속등기를 경료 할 수 있는지Q : 누이들 상속지분 더 요구, 우리 몫만 상속등기 할 수 있나?나의 부친은 유산으로 몇 필지의 토지를 남기고 얼마 전 사망했다. 상속인으로는 나와 모친, 남동생 1명, 출가한 누이 3명으로 모두 6명이 있는데, 모친과 남동생은 내가 부모를 모시고 있었다는 이유로 자기들의 상속지분을 나에게 양보하겠다고 하지만, 누이 3명은 자기들의 법정상속지분보다도 더 요구하고 있어 분할협의를 못하고 있다. 이 경우 모친과 남동생, 내 법정상속지분만이라도 상속등기를 할 수 없는지? A
기고
김숙중
2013.02.0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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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도 마을은 3곳이다. 대매물도(당금마을과 대항마을), 두 마을은 도보로 이어져있다. 소매물도는 배로만 왕래가 가능하다. 3곳의 마을을 합쳐 가고 싶은 섬 매물도라 칭한다. 통영항에서 배로는 1시간 40분 소요.이번에도 해양관광 취재가 아닌 논란의 소용돌이를 찾아 들어갔다. 관광객들은 이 섬에서 상상의 나래를 펴지만 기자는 안테나를 세울 뿐 감흥은 또 다음차례이다. 관광지 쓰레기 문제, 가고 싶은 섬 조성 공사에 이어 전기 문제이다. 현재 대매물도 당금마을 발전기가 1994년에 지어져 호롱불을 대신하고 있다. 동네 주민은 전기가
기자수첩
홍경찬
2013.02.0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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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기다. 요즈음 세간에 화두는 대통령 특별 사면 문제로 말이 많고 원성이 자자하며. 새 정부 공직인선과정에서 들어난 문제로 쌍방향의 난제로 곤욕을 치루고 있다. 특사 문제는 공정성과 형평성이 결여되어 있었으니 민심의 원망과 외면을 당하는 것은 자업자득인 셈이다. 당사자 개인적으로야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국가기강이 서지 않으니 두고두고 지탄을 받을 것이며, 야당의 입장에서는 울고 싶은 차에 무엇을 맞은 격으로 큰 빌미를 잡은 것은 사실이다. 정말 민심을 외면한, 公私분별이 무딘 행위다. 문제는 공적시스템을 올바르게 가동하지 않았
칼럼
편집부
2013.02.0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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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에 세워진 용화사 입구 돌탑이 사라졌다.사라진 이유를 알아보니 통영시가 주차장 정비사업을 실시하는 과정에 용화사측에서 철거요청을 해와 없앴다는 얘기다.지금부터 100년 전인 1900년초 효봉스님의 후계자 일각스님이 세운 돌탑은 봉숫골축제시 주민들의 안녕무구를 기원하는 장소로도 쓰여지고 통영시민들이 미륵산을 오를 때 합장하며 자신의 소원을 빌던 마음의 위안장소로 단순한 돌탑이 아니라 100년의 역사속에서 우리 민족의 기쁨과 아픔을 함께해 온 정신적인 문화유산임에 틀림이 없다. 돌탑이 있는 장소가 용화사 부지로
사설
채흥기
2013.01.2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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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조선의 역사는 당파싸움과 신분사회로 인하여 임진왜란 병자호란으로 백성들의 인구는 줄어들었으며, 굶주림과 병마와도 싸워야 했다. 그런 중에도 세종대왕이나 정조임금때에는 그나마 백성들의 삶이 나은편에 속했다. 18세기 들어서면서 조선사회는 왜란과 호란으로 신분질서가 무너지고 백성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여러 방법중의 하나가 실학사상인 것이다. 당대의 실학학문은 나라살림을 풍요롭게 하고 군사력을 튼튼히 하고자 했던 사람들의 주장으로 실질적 정치를 하고자 했던 것이다. 실학의 학문은 학문으로 끝이 아니라, 생활정치의 기본으로 하고
칼럼
편집부
2013.01.28 1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