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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물에는 명암과 장단이 있다. 즉, 해가 비춰 햇살을 받는 쪽은 양지가 되어 따뜻하지만 햇살이 없는 뒤쪽은 음지가 되어 추운 이치다. 코로나 19로 인한 영향도 마찬가지다.코로나 19로 인해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대면 접촉이 사라지다 보니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져 평상시 챙기지 못했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고 한다. 이러한 점에서 코로나 19도 부정적인 영향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도 있다고 할 수 있겠다.실제로 지난 1월 10일 문화관광부가 발표한 2021년 국민생활체육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기고
편집부 기자
2022.02.1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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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크고 작은 섬들이 많다. 대한민국 헌법 제3조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 도서로 한다”라고 해서, 섬은 영해와 배타적 경제수역을 결정하는 핵심기점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로 인해 내수면·영해·배타적 경제수역·대륙붕 관련 우리나라 바다 면적은 육지 면적의 약 4.4배에 달한다.그동안 섬은 그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사람이 살지 않는 곳, 죄인 등의 유배지와 고립의 상징 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덧씌워져 있었다. 하지만 섬은 해양 영토적 가치와 해양진출의 교두보로서 뿐만 아니라, 해양생태·
기고
편집부 기자
2022.02.1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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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明心寶鑑) 존심(存心)- 시은물구보(施恩勿求報)하고 여인물추회(與人勿追悔)하라농 재 -김이돈(통영서예협회 전 회장)
칼럼
편집부 기자
2022.02.1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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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를 움직이는 통영사람들 정소란(시인)마당 한 켠 작업장에서 판재 가공을 하는 동안 매서운 바람이 쓸고 간다. 나뭇가루를 온몸에 뒤집어쓰고 몇 시간을 가공하는 그는(김이돈,58세) 서예가다. 손질한 판재는 서각의 필수재료이다. 전통 서각을 지도하는 수입은 서예의 수강료보다 낫다. 40년 가까이 서예를 했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수강료는 별 차이가 없다. 대가를 바라고 한 것은 아니지만 씁쓸할 때도 있다. 문화센터의 서예 수업도 활동적인 과목에 밀려, 전통 서예술의 맥이 휘청거림을 느낀다. 리본에 글씨를 써야 하는 꽃집에서는 글씨
기고
전공식 기자
2022.02.0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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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되도 못 되도 조상 탓’이라는 말이 있다. 잘되면 자기 잘 난 덕이라고 안 해 다행이랄까. 코로나19 팬데믹의 한 가운데서 기어코 통영시가 오는 3월 국제트리엔날레를 개최할 모양이다. 지역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고,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이 조만간 우세종이 되리라는 전망 속에서 행사강행이라니.매년 1월 개최하는 화천 산천어축제는 우리나라 대표 겨울축제로, 연간 100만 명이 방문할 정도. 이 축제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취소됐다. 강원도 인제 빙어축제도 1월 개최예정이었다가 취소됐고, 평창 송어축제·홍천 꽁꽁축제도 내년을 기약하고
기자수첩
김숙중 기자
2022.02.02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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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은 통화팽창 시대를 맞이했다. 세계는 코로나로 인해 저금리 시대를 지내는 중이다. 세계 기축통화인 달러를 발행하는 미국은 제로 금리까지 실시했다. 국내도 수년간 저금리 시대를 열었고, 코로나 시대엔 최저 금리 시대를 만들었다. 세계경제가 회복되지 않다 보니, 각국은 경기 회복을 위한 금리 인하 정책을 실시, 우리 정부도 경기 살리기 위한 통화팽창정책을 실시하지만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다.저금리 시대에 대출받았던 자금은 투자처를 찾아 부동산과 주식시장, 파생상품 등으로 이동했다. 실물경기는 어려운데도 부동산시장 가격과 주식시장은 고
기고
편집부 기자
2022.02.0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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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환경은 국가간 연대와 협력의 블록경제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이는 국가간 수출시장 확대와 안정적인 경제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요즘 수산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의 움직임 속에서 교역·투자 확대를 통한 경제·전략적 가치 및 개방형 통상국가 위상을 고려해, 일본이 이니셔티브를 쥐고 2018년 출범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CPTPP는 아시아·태평양 블록의 경제통합을 목표로 관세는 물론 수산보조금·금융 등의 모든
기고
편집부 기자
2022.02.0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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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지면평가위원회 새해 첫 회의가 지난 19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전광일 위원장, 정찬복 위원, 박미자 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박미자 위원(52)은 올해 새로 위촉받았다. 그녀는 누리사랑교육원 대표이자 박미자심리운동발달센터장으로, 발달장애아들의 심리 및 운동발달을 돕는데 30년 가까이 헌신해 왔다.전광일 위원장과 정찬복 위원은 박미자 위원에게 신규위촉 축하와 함께 활발한 활동을 당부했다. 전위원장은 “547호 2면 ‘도민체전 유치확정’ 기사를 보고 처음엔 올해 개최하는 줄 알았다”며 “많은 독자들
오피니언
김숙중 기자
2022.01.2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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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해안과 같은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하는 어촌은 수산물의 생산 공간으로서 뿐만 아니라 여가·힐링 공간 및 해양영토주권 행사 공간 등 다원적 공간으로서 공익적 기능을 하고 있다.하지만 저출산·고령화와 인구유출로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어촌은 유지·존속의 지속가능성을 위협받고 있다. 전국 2020년 어가인구는 10만4000명으로 2015년 12만8000명 대비 18.9%나 감소했다. 20년 전의 2000년 25만1000명에 비하면 절반 이상 줄었다. 아울러 60세 이상의 어민이 55%인 반면, 20·30대는 9.2%에 불과하다. 한국
기고
한려투데이
2022.01.2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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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통영 어업인 한 사람을 만났다. 그는 대뜸 내 손을 잡고, “우째야 되것소? 방법 좀 알려주소. 걱정은 쌓여 가는데 처방은 없다 아이가. 살 수도 없고 죽을 수도 없고...”라며 한숨을 쉰다.최근 한 지역신문에서 “조업할수록 손해...”라는 눈에 띄는 기사가 실렸다. 이 기사는 수산도시 통영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공감되는바 매우 크다. 어업은 생산량이 줄어도 걱정, 늘어도 걱정인데, 최근엔 생산량에 비해 소비 부진으로 인해 경영 위기에 봉착해 있다.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인해 수산물 수출길이 막힌 데다 소비량이 줄어 어업
기고
한려투데이
2022.01.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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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언제 들어도 가슴이 뛰며 눈 감아도 보이는 실재와 환상이 뒤엉킨 신비의 공간이다. 이러한 통영에서도 가장 백미를 꼽으라면 바로 통영운하가 아닐까 싶다. 수많은 회화, 사진 작품에 단골로 등장하며 가히 통영의 상징으로 각인된 통영운하는 한국 유일의 3중 교통로이다. 즉, 충무교의 자동차 길, 통영운하의 뱃길 그리고 해저터널의 도보길이 바로 그것이다.가깝게는 당동과 미수동을, 멀리는 통영반도와 미륵도를 각각 사이에 둔 통영운하는 예전에 판데목이라 불리는 곳이다. 지형적으로는 썰물 때 바다 바닥이 드러나면서 육지와 연결되는 간조육
기고
한려투데이
2022.01.2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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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해안과 같은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하는 어촌은 수산물의 생산 공간으로서 뿐만 아니라 여가·힐링 공간 및 해양영토주권 행사 공간 등 다원적 공간으로서 공익적 기능을 하고 있다.하지만 저출산·고령화와 인구유출로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어촌은 유지·존속의 지속가능성을 위협받고 있다. 전국 2020년 어가인구는 10만4000명으로 2015년 12만8000명 대비 18.9%나 감소했다. 20년 전의 2000년 25만1000명에 비하면 절반 이상 줄었다. 아울러 60세 이상의 어민이 55%인 반면, 20·30대는 9.2%에 불과하다.한국해
오피니언
한려투데이
2022.01.1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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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통영 어업인 한 사람을 만났다. 그는 대뜸 내 손을 잡고, “우째야 되것소? 방법 좀 알려주소. 걱정은 쌓여 가는데 처방은 없다 아이가. 살 수도 없고 죽을 수도 없고...”라며 한숨을 쉰다.최근 한 지역신문에서 “조업할수록 손해...”라는 눈에 띄는 기사가 실렸다. 이 기사는 수산도시 통영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공감되는바 매우 크다. 어업은 생산량이 줄어도 걱정, 늘어도 걱정인데, 최근엔 생산량에 비해 소비 부진으로 인해 경영 위기에 봉착해 있다.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인해 수산물 수출길이 막힌 데다 소비량이 줄어 어업
오피니언
한려투데이
2022.01.1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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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경기도 평택시의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현장에서 인명검색 중이던 소방관 세명이 갑작스런 연소확대로 고립되어 탈출하지 못하고 순직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참사는 2019년 6월에 발생했던 경기도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를 떠올리게 하며 이번 화재를 계기로 공사현장 화재예방에 대한 관계인들의 안전의식과 대비책에 대해 다시금 살펴보아야할 것이다.소방청의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를 살펴보면 최근 5년간 공사장에서 용접·절단·연마작업 중 발생한 화재로 인한 재산 및 인명피해가 증가하는 추세임을 알 수 있다
기고
한려투데이
2022.01.1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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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한 해가 저물고 임인년 새해 조용한 아침이 밝았다. 새해가 되면 누구나 어김없이 새해 결심이나 계획을 세워본다. 나 또한 2022년은 지역 정치인으로서 지난 12년의 여정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새로운 12년을 출발하는, 특별히 의미있는 해이다. 그렇기에 무엇을 위해, 어디에 투자할까?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국가나 지역, 기업체, 작게는 한 가정이 발전하고 성장하기 위해서 어느 곳에 가장 투자해야 묻는다면 바로 사람이다. 미래세대 청소년에 대한 투자다. 아마 이 답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구불구불한 뒷골
기고
편집부 기자
2022.01.1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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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국회의원이 지난 연말 자신의 지역구인 통영시와 고성군에 각각 1000만원씩 총 2000만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다. 이 소식을 듣고 본 기자는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좀 더 솔직히 말하면 “국회의원이 연말불우이웃성금 내놓는 것은 좀 에바(오타 아니다. 요즘 애들은 오버를 이렇게 부른다) 아냐?”라는 생각이 들었다. “의정활동으로 지역에 공헌하면 될 일을 생색이나 내려고?”로 한 발 더 나아갔고 “아무도 그러지 않았는데”라는 생각에까지 미쳤다.그런데 금방 내 잘못을 깨달았다. 오히려 든 생각은 “전임 국회의원이
기자수첩
김숙중 기자
2022.01.1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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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는 급속한 고령화로 초고령사회(전체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 21% 이상)로 치닫고 있다. 통영은 이미 고량화율 21%를 상회하는 초고령사회가 되었다. 100세 시대에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은 제한되고 실내운동이 금지되는 등으로 인해 가까운 곳에서 여가시간과 휴가를 즐기는 스테이케이션 문화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주목받고 있다.이러한 사회현상은 휴가뿐만 아니라 여가·생활체육 등 삶의 전 영역으로 한층 더 확대될 것이다. 시민들이 집 가까이에서 휴식이나 여가를 보낼 수 있는 환경조
기고
편집부 기자
2022.01.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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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년 마지막 지면평가회의가 지난 23일 본지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전광일 위원장을 비롯해 배도수 위원, 정찬복 위원, 김상간 위원, 김남길 위원, 조영섭 위원 등 6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지면평가회의를 건너뛴 때가 많았다. 3월~6월, 10월~12월까지 모두 7차례 열렸고, 5번이나 취소됐다.코로나19 시국에 대한 우려로 회의를 시작한 전광일 위원장은 “모노레일 탈선사고로 지역의 관광 이미지가 실추되지 않을까 걱정”이라는 발언에 이어 선거철마다 등장하는 철새정치인, 어촌계의 불합리한 행태, 유치
오피니언
김숙중 기자
2022.01.0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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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장어하면 스테미너 건강보양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왔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민물에서 생산되는 뱀장어를 연상한다.그러나 일상생활의 산업화로 냇물이나 하천의 오염이 가속화되어 자연상태에서 식용으로 성장하기까지는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여 자연산으로는 공급 할 수 없어 양식으로 뱀장어를 공급하기 시작하여 이제 시중에 유통되는 뱀장어는 99%가 인공적으로 양식을 하였다고해도 과언은 아니며 약식으로 생산되는 뱀장어의 량이 바다에서 생산되는 붕장어(바다장어)의 량과 비슷한 양상을 보일만큼 대량으로 양식을하고 있으며, 국내 양식 뱀장어로는
기고
전공식 기자
2022.01.0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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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향교에 대한 몇 가지 고찰 - 정소란 시인동네를 내려다보면 통영향교가 한눈에 들어온다. 집의 어느 곳에서도 향교가 보이는 곳에 산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28년 전 이사를 올 때부터 “나도 통영향교를 위해서 역할을 할 것이 있겠다”는 마음을 가졌지만, 막상 관심만큼의 일은 하지 못하였다. 그렇지만, 전통의 원형을 가까이 하고 산다는 사실은 꽤 기분 좋은 일이다. 그만큼 아쉽고 바라는 부분도 알게 되고, 언젠가는 이 글을 쓰고자 하였다.1983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218호로 지정된 통영향교 활용사업의 하나
오피니언
전공식 기자
2022.01.03 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