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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장영석 극단 벅수골 고문가는 개 마을 주민, ‘가난한 내가 시를 쓰고’시골마을 주민들을 시인으로 이끈 문학강사 젊은예술가들은 꿈 포기하지 말고 영혼없는 작품 멀리해야 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장창석 집행위원장 장영석 운영위원장)는 공동체문화마을 ‘가는 개’(산양읍 세포마을)에서 주민들의 희노애락을 담은 삶의 시(詩) 작은 축제를 지난 29일 오전 11시 마을 야외무대에서 개최했다. 곰삭힌 사연을 시로 지어 발간하고 활자 속에 녹였다. 주민들이 배우가 된 ‘치마꽃’ 창작 연극은 오는 11월 29일 공개된다. 주최, 주관은 통영연
일하는 사람들
홍경찬
2014.09.0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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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 선율 내기 위해 기다림을 배운다‘아이들을 소외시키지 않는다’는 사회적 관심·예향에서 체화클래식 인재양성의 요람 계기, 한국문화예술교육원 악기 후원스스로가 별나다고 생각하는 아이. 항상 주목을 끌고 싶어 하고 고집이 강한 아이가 통영 꿈의 오케스트라에 녹아드니 변했다. 어릴때부터 악기를 만진 것도 아니고 실력이 좋아 뽑힌 것도 아닌데 아름다운 선율을 위해 기다림을 배운다. 10~12살인 43명의 어린단원들이 악기를 통해 호흡하고 서로 얘기 하면서 풀어나가는 동시에 팀웍에 대한 정의를 습득했고 남을 배려함과 동시에 사회에 속
카메라 탐방
홍경찬
2014.09.0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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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구 막기 위한 군사기지답게 장정들 힘자랑은 마을 내력 서유럽 유서 깊은 도시들의 유래를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고대로마제국의 군사도시에서 출발한 경우가 많음을 알 수 있다. 우리 역사에도 마찬가지여서 통영도 임진란 중 설치된 통제영이 근현대로 넘어오며 지역 중심도시로 발전했다. 광도면 용호리 좌진포마을은 조선 초기 경상우도에 설치된 고성현 남서쪽바다를 지키는 관방처(關防處)에서 시작했다.추억 서린 바위들의 향연, 좌진포임진왜란 이후 왜구들의 노략질을 막기 위해 진(鎭)을 설치하는데, 우측에 설치한 진지가 우진포(우릇개)였고, 좌측에
마을이야기
김숙중
2014.08.2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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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은 어린이들의 산 스승이죠”이경아 보육교사, 채소·생선은 어린이들에게 별천지 북신시장에 울리는 해맑은 어린이 웃음소리, 진아어린이집 진아어린이집 북신시장 초입에 위치해 있다. 충무고등학교 방향 북신시장 입구이다. 꼬마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시장안에 감돈다. 장난감실은 한마디로 엉망진창 뒤죽박죽, 말 그대로 어린이 놀이터이다. 일반인이 보기에는 어지럽지만 어린이들 놀이에는 이만한 난장이 따로 없다. 무전동과 미수동 등지에서도 학부모들이 어린이들을 맡긴다. 전통시장안 어린이 놀이터가 꼬마들에게는 새로운 별천지이다. 보육교사의
칼럼
홍경찬
2014.08.2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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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동 자망 자율관리공동체]감성돔 35cm 이상만 포획 6월~7월 금어기 운영 방침수산자원의 산란·서식장 보호 수협 통한 계통 출하 원칙어업질서 확립·어장 환경 개선 위한 어업인들 공감대 형성 맛있기로 소문난 감성돔, 도천동 수협공판장 3층에 감성동 자망 자율관리공동체(위원장 황창규) 안내 문구가 보인다. 이곳에는 연안통발, 나잠 등 수산업 관련 자율공동체 사무실이 몰려 있는 곳이다. 자율관리란 글자 그대로 자율적으로 수산 자원을 관리하는 것. 어업자원의 산란, 서식장 보호 및 보전을 위해 구성원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 특히 감성
칼럼
홍경찬
2014.08.2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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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대첩 최우수 축제 가기 위한 밑그림 그리겠다”승전의 의미 포용해 ‘평화’의 최우수 한산대첩축제 추진한산대첩승전·해병대상륙작전 통영의 전략적 의미 중요‘명량’ 김한민 영화감독과 함께하는 한산대첩 60만명 관람 정동배 한산대첩축제기념사업회 이사장이 올해 우수축제 등극함과 동시에 이사장에 취임해 향후 통영 최대의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화합 잔치인 한산대첩축제의 수장을 맡아 동분서주했다. 명량 김한민 영화감독, 개그맨 정찬민 군 초대, 블랙이글스 비행 등 통영의 유무형 인맥을 활용한 축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축제가
일하는 사람들
홍경찬
2014.08.2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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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코스(함양 동강~산청 수철) 상사폭포 여인의 아름다움함양군 휴천면 동강마을에서 산청군 금서면 수철마을까지 11.9km 구간 5코스는 여인같은 단아한 상사폭포와 인근에 산청,함양 양민학살추모공원이 있다. 길도 아름답지만, 좌익과 우익이 공존하던 6.25 전쟁 전후 빨치산의 근거지가 지리산 이었다는 것은 분단시대 우리 민족의 비극이 아닐 수 없다.이 코스의 주요 마을은 동강마을~점촌마을~방곡마을(산청.함양 양민학살추모공원)~상사폭포~쌍재~고동재~수철마을로 이어진다. 출발점은 동강교앞 동강횟집에서 김치찌개로 아침을 먹고 마을길을 걸어
칼럼
채흥기
2014.08.2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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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바다 있고, 관광•수산업 발달한 통영은 한국의 푸자이라” 유럽이나 미국보다 지리적으로는 가깝지만 중동국가하면 우리에게는 멀게만 느껴지고 왠지 낯설다. 토후국 7개 에미리트가 연합한 석유부국 아랍에미리트연합(UAE)도 마찬가지다. 그래도 두바이는 들어봤을 것이고, 아부다비 정도는 익숙할 것이다. 이것들은 UAE의 토후국(Emirate)의 이름이자, 각 토후국 수도의 이름이다. 지난해 3월22일 통영과 우호결연을 맺은 알푸자이라도 7개 토후국의 하나이자, 그 지역 중심도시다. 그리고 현재 통영시에는 알푸자이라시
일하는 사람들
김숙중
2014.08.2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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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장]조개파는 총각 전석현팔복수산, 외할머니 50년전 터 잡은 중앙시장 삶고미지·전상복 부모의 삶 이어 받아 3대째 좌판 지킴이 조개파는 처녀에 이어 이번에는 조개 파는 총각 전석현씨를 만났다. 묵직하고 조용한 성격이지만 손님의 궁금증을 곧 해결해주는 모습이 신세대로의 중앙시장 상인들의 변화를 알려준다. 여름 성수기 휴가철, 내리쬐는 퇴약볕이 무더위를 알리지만 인산인해를 이루는 중앙시장 그늘막은 자연에어콘이다. 활어 좌판 상인들의 관광객 부르는 소리가 정겹고 펄떡이는 생선들이 입맛을 다지게 한다. 입구 32살 젊은 청년 손길이
칼럼
홍경찬
2014.08.2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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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부대표 시절 업무처리 신뢰 평가 임명 요인무소속 선출 심각한 해당해위 제명은 정당이군현 국회의원(62,통영.고성)이 지난 7일자로 새누리당 사무총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그를 만나 임명과정 및 지역 현안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물었다. 일문일답.집권당의 사무총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소감은.사무총장은 당의 인사, 재정 그리고 선거 때마다 공천업무를 총괄하는 자리이며, 당과 청와대의 창구 역할을 담당하면서 긴밀한 당청 소통 역할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더더욱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특히 ‘보수 대혁신’의 기치 아래
일하는 사람들
채흥기
2014.08.2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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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고갯길과 다랭이 논 자연 그대로가 수채화2코스 중 황산대첩비가 있는 바로 옆 비전마을은 명창 박초월 선생과 가왕 송흥록 생가터가 있다. 2000년 7월 복원돼 공원으로 조성돼 있다. 송흥록(1800~1834년/순조, 1834년~1849년 헌종)은 조선 전기 8명창 중 한명으로 동편제의 시조로 가왕이라는 불렸고, 박초월은 판소리 수궁가 예능보유자(중요민속문화제 제5호)였다. 들어서자마자 박초월 명창의 노래가 들려온다. 송 명창은 계만, 우조, 진양조 등 가조를 집성해 판소리를 예술의 경지로 승화키켰으며, 춘양전의 옥중가에서 귀곡
칼럼
채흥기
2014.08.1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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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촌은 건너편 작은개로 건너가던 나루터에 자리잡은 역참에서 유래 예부터 형성된 마을마다 이름 안 붙여진 바위 없고, 추억 안 서린 나무 없다. 당연하지만 마을의 이름에는 그 지방, 그 지역만의 역사가 새겨져 있다. 광도면 용호리 용호마을과 좌진포마을은 그 추억과 역사가 어느 마을보다도 더 깊은 흔적으로 남아있다.마구촌, 큰 용호 그리고 작은 용호원문고개에서 용호리에 들어가면서 처음 만나는 곳이 마구촌이다. 옛날 말(馬)은 중요한 교통수단이자, 군사장비이면서, 국가적인 통신수단이었다. 당시 말을 많이 키우는 것을 요즘 식으로 말하면
마을이야기
김숙중
2014.08.1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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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취업 위해 상담, 교육, 취업매칭 패키지 지원” 우리가 오늘을 살아갈 의욕을 가지는 것은 우리에게 내일이 있기 때문이다. 내일은 곧 희망이고 오늘을 있게 하는 원동력이다. 따라서 내일(my job)은 내일(tomorrow)의 희망을 보장한다. 사단법인 한국커리어 통영분사무소인 통영내일센터(센터장 문병민.이하 내일센터)는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으로부터 취업성공패키지사업 일부를 위탁받은 비영리민간단체다. 지난 4월 처음 개소한 내일센터의 가장 큰 업무는 취업성공패키지사업과 지역맞춤형일자리창출지원사업 두 가지다. 고용노동부 지정
카메라 탐방
김숙중
2014.08.1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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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 경남 함양~ 산청~ 하동~구례 5개 시·군 잇는 길황산대첩비, 박초월생가, 산청· 함양 양민학살 추모공원 조성 여름휴가의 절정을 이루던 7월말 기차를 타고 남원역에 하차 버스로 주천으로 이동 후 지리산 둘레길 1코스, 2코스, 3코스, 5코스를 걸었다. 4코스는 대부분 도로여서 지루하다는 평이 있었던지라 생략했다. 설악산은 남성을, 지리산은 어머니같은 산이라고 평했던 것 같다. 3일 동안 둘러보니 어머니 품같이 섬세하고 아름답기 그지없다. 둘레길은 말 그래도 둘러보는 길이라 지리산 끝자락 마을과 산 그리고 작은 강줄기로
칼럼
채흥기
2014.08.1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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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시장]강분애 “누비는 우리의 미래죠”서호시장 고객지원센터 민들레누비 갤러리 ‘탄생’ 아시아 이주여성들의 미래 함께 누비는 ‘착한 복지’ 분위기를 주도하고 배려심이 남다른 누비의 여인 강분애 씨를 지난 5일 만났다. 전통시장인 서호시장 고객지원센터 1층에 그의 누비 전시 공간이 열린 다음날이었다. 서호시장의 꽃이자 누비의 꽃이기도 한 그녀이다. 아시아 이주여성들의 미래를 함께 누비고 세계속의 누비로 나아가기 위한 사람 사는 냄새 물씬 나는 시장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고생도 많아 눈물로 남모르게 훔쳤지만, 사람 좋다는 호평으로 행
칼럼
홍경찬
2014.08.1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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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忠)보다 효(孝)임에도 오로지 충(忠)인 성웅 이순신”우수축제 등극 통영한산대첩축제 5일간의 축제 향연국보 제76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난중일기’ 2014 한산대첩축제가 올해 첫 우수축제로 등극해 한 단계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주제는 ‘난중일기’, 현재 성웅 이순신이 후세대에 전하는 교훈이 무엇인지 되새겨 보고 올해 축제의 특징들을 류태수 집행위원장을 만나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올해 주제가 난중일기이다. 난중일기는 1592년(선조 25) 5월 1일부터 1598년 10월 7일까지 쓴 일기이다. 누구에게 보이기
일하는 사람들
홍경찬
2014.08.1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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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귀한 손님 ‘손덕’, 바다창고 ‘창포’, 붉은바우 ‘적덕’, 9개골 명당 ‘구집’ 우리가 대개 이름 짓는 경우 현존하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기도 하지만, 때론 ‘이랬으면’하는 기원을 담아 명명하는 경우도 많다. 전자이던 후자이던 덕포리의 손덕·창포·구집·적덕마을은 마을사람들의 마음과 전통이 새겨진 역사의 지명이다. 460년 깊은 전통의 손덕마을손덕마을 입구에 서 있는 표지석에는 16세기 중반쯤 마을의 역사가 시작된다고 했으니, 500년 가까이 돼가는 셈이다. 해안도로가 개설된 것이 1962년쯤이고, 그 이전에는 가파른 산길 손
마을이야기
김숙중
2014.08.1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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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가씨, 나주 남편 만나 홍어에 눈떴죠”큰 언니는 도남동 신해 어탕국수, 두 자매는 육전 국수중앙시장 세자매 육전국수, 홍어 막걸리 애주가 단골 줄이어 세자매가 운영해 명명한 세자매식당. 이름과는 달리 현재 두자매가 중앙손님을 맞는다. 큰 언니는 도남동 어탕국수집을 운영하니 두 자매가 중앙시장 손님맞이에 나선다. 세자매들은 대구가 고향으로 세자매 식당을 운영하는 둘째 언니가 전라남도 나주 남편을 만나 홍어 맛을 익혀왔고 현재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3년 전 도남동 신아조선소 인근에서 국밥으로 그 맛을 인정받았고 큰 언니는 그곳
칼럼
홍경찬
2014.08.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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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통영을 만나고 기분좋게 걷자”통합 길 관리는 난관, 조성 주체 협조 관리 필수행정에서 길지기들의 모니터링 결과 방안 적극 반영 당부 본지는 경남지역신문발전위원 기획기사 일환으로 5회 연속 기획기사를 보도하고 있다. 이와 관련 통영길문화연대모임 설종국 대표의 견해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모임은 안전하고 기분 좋게 걸을 수 있게 만들어 주기를 바라고 있다. 또 안전시설과 안내체계도 허술한 곳이 없지 않고 전하며 지속적인 관리와 운영이 필요하고 길 조성 단체들간의 업무 협조도 언급했다. 통영길문화연대를 비롯한 길 관련 전문가들
일하는 사람들
홍경찬
2014.08.0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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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솜씨 이어가며 평생 쌓은 명성, 20년 만에 귀향 통영의 역사는 오래됐고, 그 문화는 이미 깊으며, 이곳의 음식은 이전부터 기행의 주제가 될 정도였지만, 정작 통영이 이 모든 것에 있어 명성을 전국적으로 드높인 것은 최근 4~5년 사이의 일이다. 하지만 열일곱 해 전부터 대한민국의 수도에서 통영음식으로 이름을 높이던 곳이 있었으니 바로 『통영집』이었다. 마포구 성산동 통영집, 바로 그곳통영집의 양정숙(79) 사장은 올해 팔순으로 손자 아니 증손자들 재롱을 볼 나이지만, 요리할 때만큼은 사춘기 소녀처럼 욕심내는 만년 청춘이다.
맛집
김숙중
2014.08.01 1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