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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들이 배 위에 담겨지도록 떠받치는 융복합 통섭의 문화인 거제해금강테마박물관, 유경갤러리 문화 융성의 견인차 ‘톡톡’문화발전 기여해 박물관으로선 드물게 교육부 인증 기관 선정 “문화는 큰 배입니다. 흩어진 문화인과 문화 공연 및 전시회를 돌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자갈을 비롯한 돌들이 혼자 있으면 물 밑으로 가라앉듯이 문화는 작은 돌들을 지탱해주는 큰 그릇이다. 한국문화예술발전위원회가 문화를 견인하는 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유천업(62, 거제해금강테마박물관장)이 지난 11일 출범한 한국문화예술발전위원회 사단법인 상임이사로 공식
일하는 사람들
홍경찬
2015.04.2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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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지역적인 전국 커뮤니티 네트워크 구축해 활성화 목표통제영 해양 문화 체험 병행, 해양관광레저스포츠 종합센터엘리트 체육 인재 육성 위한 기초 훈련 병행과 발굴 지원요트는 과학이자 요트 교육은 한려수도의 보석인 통영요트학교가 최적이다. 지난 6일 통영요트학교 사무국 김용호 사무국장을 만났다. 한국해양소년단 경남남부연맹이 2년간 수탁 업무를 맡아 인재육성과 요트 해양 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공인찬 학교장은 “해상 체험활동은 건전한 정신을 청소년들에게도 뿌리 깊게 심겨주고 있다. 해상관광택시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15인승 크루
카메라 탐방
홍경찬
2015.04.1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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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정책 실행하는 최일선 기관, 어민들의 애로사항 청취해 정책에 반영경남 고부가가치 양식업에 투자, 10년 내 어촌이 가장 부유한 지역 될 것 항남동 해안도로를 휘돌아가는 오른편에 자리 잡은 경상남도수산기술사업소, 여객선터미널과 이웃해 있는 이곳이 경남수산정책 실현의 최일선이다. 경남수산기술사업소장으로 지난 1월12일 부임했으니 이제 3개월이 꽉 찬 셈인 정운현 소장(57). 공직생활 37년 전부를 지역수산업계에 바친 정운현 소장을 만나 여러 가지를 들어봤다.경남수산기술사업소로 부임하신 지 3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여러 가지 일들로
일하는 사람들
김숙중
2015.04.1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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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영더치 커피전문점을 알게 된 것은 노무현재단 통영지회의 사랑방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도 4개월 가량 세월이 흐른 시점이다. 사랑방이 토영더치를 뜻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난 8일 이곳을 첫 방문했다. 중앙시장 강원수산을 지나 동피랑 우체통 반대편으로 돌아가면 허경환 그림 위 골목길이 토영더치 위치를 알리고 있다. 이곳은 막바지 인테리어 공사가 한참이었다. 신정환(35) 젊은 사장이 마중을 나왔다. 동피랑에서도 인적이 드문 골목길에 위치해 있다. 탁 트인 전망이 장점이다. 신 군은 실제 허 군과는 초등학교 동창이다. 이날은 흐드러진 연
칼럼
홍경찬
2015.04.1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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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연안 풍어로 어선마다 만선, 포구는 오색깃발과 흥겨운 노래소리 자부랑개(自富浦)가 아닌 좌부랑(座富浪)개 지명은 욕지 거주 수산업으로 재력을 획득한 도미우라 가꾸다로 일본인에 의해 마을 지명이 바뀐다. 자부포(自富浦)는 해석하면 스스로 부자가 된다는 마을지명이지만 원래 지명 첫 글귀는 자리 좌(座)이다. 부락 뒤쪽은 호랑바위산이 우뚝 솟아 있다. 이 산이 아름짓듯 두 팔을 벌려 부락을 감싸고 있다. 오른편은 동뫼산으로서 동촌 부락과 경계 짓고, 왼편은 곤비산이라 부르는데 항구 밖에서 밀려오는 파도를 막아주고 있다. 선창이 따로
마을이야기
홍경찬
2015.04.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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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도는 한려수도의 끝자락에 흩어진 39개의 섬을 아우르는 본섬이다. 통영 뭍과는 33km 떨어져 있다. 여름 한때 피서지가 아닌, 사시사철 언제 찾아와도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섬이다. 좌부마을은 동항마을 선착장에서 도로 10분 거리 안쪽이면 도착할 수 있다. 예전 서울의 명동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었을 정도로 융성했었고 전성기를 누렸으나 지금은 평범한 촌락이 됐다. 이 마을은 일제강점기부터 근대까지 ‘파시’가 형성됐을 당시의 유적들이 아직도 예전 모습 그대로 남아있어 관광적 측면을 제외하고도 역사적, 문화적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
마을이야기
홍경찬
2015.04.0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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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신시장 20년 가족 생계 도맡아, 이웃 상인들은 가족6~8월은 산딸기 키우고 복분자 재배, 9개월간 튀김 장사“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목 좋은 전통시장 자리가 있다면 튀김 장사를 할 생각입니다. 가족의 생계를 이어준 고마운 일이죠.”난전 포장마차에서 고추·오징어 튀김 장사를 20년간 하며 살아 온 전점순(60)씨의 소박한 소망이다. 힘든 장사를 또 하겠다는 것. 평생 천직이었다며 욕심 내지 않고 살아가는 게 인생의 지혜라고 했다. 그간 남 펴주기 좋아하니 모아둔 돈도 없고 정성스레 장만한 요리들을 덤으로 더 많이 건네주며 긴 세월을
칼럼
홍경찬
2015.04.0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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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 경남도민체전 막바지 준비에 만전 ‘목표는 6위 달성’생활체육회와의 통합은 대한체육회 차원 로드맵 있을 것으로 생각 신임 임수영 사무국장(60)이 통영시체육회 사무국장으로 임명된 지 20일 남짓, 창원에서 제54회 경남도민체전까지의 남은 기간도 20일 남짓하다. 도민체전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여념이 없는 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임수영 사무국장은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지역체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었다. 신임 사무국장으로서 통영체육회 실무를 책임지는 각오를 말씀해
일하는 사람들
김숙중
2015.04.0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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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위치한 (주)바이오에너지개발의 바이오가스화 시설 현장은 비가 내리는데도 불구하고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다. 이곳은 수도권 이남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받아 소화 과정을 거쳐 가스로 만들고, 가스를 태워 보일러를 가동시켜 열을 인근에 있는 SK 공장에 판매한다. 2014년 8억 4,000여만 원의 열을 판매했다.음식물쓰레기를 소화조에 넣어 미생물을 투입시켜 발효를 도와 가스를 만들고 이 과정에 수분 분리와 냄새를 없애주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과정은 가스를 많이 생산하는 공정과
카메라 탐방
채흥기
2015.04.0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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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의 희귀 사진 등 통영시립박물관 기증에 기증도통영인은 숨은 맛집, 관광객은 공인 맛집 인정한 형제복국 서창원(64), 박영숙(61) 부부가 운영하는 형제복국을 찾았다. 30년 형제식당을 세병관 맞은편 구 세무서 인근에서 운영하다 서호시장으로 옮겼다. 5년째 통영의 지인들만 찾은 숨겨진 맛집이라지만 관광객들은 공인된 맛집으로 인정하고 있다. 통영을 대표하는 밑반찬이 밥상위에 올라간다. 서창원 대표의 고종 외사촌 故 이화성씨는 이영준 통영시립박물관장의 막역한 사이었다. 이런 연유로 서씨는 귀한 사진 4점을 박물관에 기증했다. 서씨의
칼럼
홍경찬
2015.03.3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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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꽃이 되는 행복공유마을, 1,400명 해피 프로보노 추진전문 치료사 재활실 8곳 배치,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운영 장애인의 신체적 장애와 사회의 벽을 낮추는 양지가 마련됐다. 통영시민 1,400명을 연결하는 ‘해피 프로보노’를 추진하고 참 고마운 가게와도 닮은 ‘행복공유마을’ 회원 기업들을 탄탄하게 엮어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다. 통영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정병두 45)은 통영시 거주 7,486명의 장애인들의 재활과 상담, 직업교육 지원 및 지역사회 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한 열린 공간이다. 정병두 관장을 지난 23일 만났
칼럼
홍경찬
2015.03.3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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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야구팬, 전국 원정응원 안 다닌 곳 없을 정도하나 뿐인 아들, 건축가 꿈 포기하고 야구선수 꿈 키우고 있어손시현 선수 가장 좋아하는 이은빈 “백넘버도 똑 같은 13번” 국내 최고 인기 프로스포츠인 야구. 열성팬들은 시범경기에서 조차 열광적인 환호를 올렸고, 눈앞에 다가온 2015년 시즌개막은 그들의 가슴을 더욱 설레게 하고 있다. 적어도 통영에서 가장 심장 쿵쾅거리며 개막전을 기다리는 팬이 있다면 바로 문진숙씨(37)와 그녀의 외동아들 이은빈군(통영초5)일 것이다. 한 순간 야구에 푹, 못 말리는 가족미수동 블루마트 회계
일하는 사람들
김숙중
2015.03.3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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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앞바다에는 옛적 숭어(秀魚)들이 많이 잡혔나 보다. 수월이라는 지명이 거기에서 유래했다니 말이다. 허나 그보다, 바다 위에 비친 달이 주는 서정적인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니 이름하야 수월리(水月里)다. 갈매기를 닮았고, 호랑이가 살았다바다와 갈라놓은 방풍림이 여름이면 싱그럽기 그지없는 수월은 몇 해 전 경남도에서 ‘귀농하기 좋은 마을’로 선정한 곳이기도 하다. 수월엔 포구도 있으니 이곳으로 오는 도시민들은 귀농(歸農)하는 것일까, 아니면 귀어(歸漁)하는 것일까? 남녘을 바라보고 있어 항상 양지 바른 곳이었던 옛 양지동의 서쪽은
마을이야기
김숙중
2015.03.3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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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전마을은 청정해역인 자란만에서도 노산만 방향으로 깊숙이 들어간 바닷가에 자리 잡고 있다. 우리 모두는 현재의 모습으로 과거의 모습을 연상하기 힘든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노전마을이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포구였다고 해도 하나 이상할 것 없어 보이는 것은 왜일까. 염전·선창, 조선수군의 보급기지?조선 수군 통제영이 있던 통영은 곳곳에 그 흔적이 남아있다. 기록에도 남아 있듯 임진왜란 당시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조선 수군은 조정의 지원을 전적으로 받지 못했다. 관군(官軍)이건만 관의 지원을 받지 못해, 때로는 둔전을 경작하고 때로는 염전
마을이야기
김숙중
2015.03.3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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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기동성, 새벽 공기 가르는 근면성을 배우다중앙시장 31살 청년, 태웅관 회초장 200명 동시 수용 가능 태웅관, 클 태(太)자를 쓰니 크다. 윤장우(31)씨도 듬직하다. 그는 “전통시장은 위기, 대형마트 편의시설 등 중앙시장 내에 반드시 구비돼야 한다”며 “청년들의 기동성, 새벽 공기 가르는 근면성을 배웠다. 새로이 문을 연 태웅관 회초장 맛집도 방문해 주세요”라고 했다. 회초장집이 ‘태웅’처럼 넓직했다. 31살 청년이 실질적인 운영을 도맡아 하고 있다. 200여명이 들어 앉아 먹을 수 있는 공간이다. 구 경남은행 건물 지
칼럼
홍경찬
2015.03.2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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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창의도시 선정, “전통과 현대의 자연스러운 조화 필수”음악산업 해외수출,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 인지도 ‘상승’ “통영을 방문하면 잘츠부르크처럼 필수적인 공연 관람 문화 도입”플로리안 리임(Florian Riem 독일 46) 통영국제음악재단 대표는 세계속의 윤이상 작곡가 명성을 더욱 올릴 계획이며 경남 유일의 클래식 전용 극장인 통영국제음악당 활용을 위한 다각적인 프로그램 기획, 음악산업 해외수출을 겸비한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이하 TFO) 인지도 상승을 위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13년 11월 재단 대표에 취임한 이
일하는 사람들
홍경찬
2015.03.2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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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보기 드문 마을이었다. 이곳은 어촌이자, 농촌이었다. 예전에 산자락에서부터 바닷가로 완만하게 이어져 내려오는, 이른바 다랭이논이 있었는데 여기를 사이에 두고 해가 떠는 마을을 동촌(東村), 해가 지는 마을을 서촌(西村)이라고 불렀다. 서로 마주 보고 있다네, 동촌·서촌큰 차이야 있겠냐만 이곳은 통영에서 해가 가장 늦게 지는 곳이다. 그도 그럴 것이 도산면 저산리는 통영시 육지부의 최서단(最西端)이기 때문이다. 돼지는 우리 민족에게는 길한 동물이다. 어디로 떠나지도 않고 이곳 산등성이에 돼지가 누워있는 형국이니, 저산리(猪山里
마을이야기
김숙중
2015.03.1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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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개인전 전후 ‘성공’보다 ‘성숙’한 자화상 반추 산양읍 연명예술촌 상주작가, “목수라고 불러주세요” 전업 작가이자 소목장인 강동석(34)씨는 뒤늦게 첫 개인전을 가졌다. 성공보다는 성숙해진 자신을 반추하게 됐다며, 산양읍 연명마을 연명예술촌 상주작가로 작품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실용성을 살린 모더니즘을 추구하고, 다양한 가구 작품을 비롯한 소재 개발에 나서고 있다. 그를 지난 6일 만났다. “목수가 딸을 낳으면 오동나무를 심어요. 장롱 혼수 쓸 재료를 심는 거죠. 20~30년 후를 생각하면서 평생의 업으로 살겠다는 뜻이죠”.
일하는 사람들
홍경찬
2015.03.1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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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에 반하고 기름기 쏙 빠진 정직 먹거리 통영에 고로케 바람이 불고 있다 벌써 3개의 가게가 생겨났다. 그중 북신시장 인근 를 지난 10일 찾아가 봤다. 국산 쌀로 만든 웰빙 고로케가 기름기 부담도 적다. 따뜻한 고로케가 나오는 오전 11시, 오후 3시와 5시가 분주하다. 어린이와 학부모, 젊은이들의 입소문이 퍼져 고선생 고로케 가게 앞은 늘 손님으로 붐빈다. 고솔한 갓 지은 밥처럼 맛의 경쟁력을 구비했다. 치즈가 가득한 우짜렐라의 맛에 반해 인근 학원생들과 젊은이들이 다수다. 어린이가 단골이 되니 부모들도 따라온다
칼럼
홍경찬
2015.03.1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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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서호시장 상인들 덕분으로 경북상회 존재차보다 사람이 부쩍대던 서호시장 부흥이 다시 오기를 경북상회를 37년 간 운영한 김해열 부부는 그릇 등 수천 점의 생활용품을 판매해왔다. 바깥주인은 16살에 시작한 시장 영업과 화장품 대리점 영업 경력을 합하면 55년간 장사만 해왔다. 남편 김해열(68)씨는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16살이 되던 해 통영에 정착했다. 김 씨는 “통영 시민들에게 도움만 받았다. 그러니 자리를 잡게 됐고. 화장품 외판 사원, 대리점 운영 등도 경험했다. 화장품 영업 사원들과 함께 거제와 고성, 통영 곳곳에 화장품
칼럼
홍경찬
2015.03.17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