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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中-도오선자(道吾善者)는 시오적(是吾賊)이요도오악자(道吾惡者)는 시오사(是吾師)니라. -농재 김이돈(통영서예협회 전 회장)
칼럼
편집부 기자
2021.10.2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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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통영은 축구의 도시이다. 김호, 김호곤, 고재욱, 김종부, 김도훈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걸출한 국가대표 축구스타들을 많이 배출했고, 지금도 터키 프로축구팀 페네르바체에서 맹활약 중인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 선수도 우리 통영출신이다.이러한 명성에 걸맞게 우리 통영에는 100여 개에 달하는 축구 동호회가 결성되어 건강관리를 하면서 취미생활을 즐기고 있다. 팀이 많다보니 리그전도 흥미진진하게 펼쳐지고 외부 팀과의 교류전도 간간이 이루어진다.그런데 이 팀들이 모두 남자팀이고, 여자축구팀은 지난 2013년 발족된 '통영여자축구단' 하
기고
한려투데이
2021.10.1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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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관광의 전성기를 관광객 숫자로만 판단한다면 루지가 개장한 2017년이 아닐까 싶다. 약간의 숫자적 오류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때 통영을 방문한 관광객은 735만명 정도다. 케이블카도 이때 탑승객 140만명을 넘겼다. 과연 이런 시대가 다시 올까? 그리고 아직도 우리는 코로나만 종식되면 찬란했던 과거로 곧 돌아갈 수 있겠지라는 막연한 희망을 품고 있는 것은 아닐까?2017년은 통영 관광의 킬러 콘텐츠인 케이블카, 루지, 동피랑이 대단한 활약을 했던 시기였다. 여전히 관광버스를 이용한 대량관광의 시대였고, 루지라는 신선한 관광자원
기고
한려투데이
2021.10.1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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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우리 통영에 매우 의미 있는 발견이 있었다. 그것은 두류문화연구원과 향토사학자 등이 주축이 되어 문헌으로만 전해져 오던 통제영 무과시험장인 열무정(閱武亭) 터를 찾았기 때문이다. 확인된 곳은 정량동 115-36번지로 1934년 발간된 통영군지(統營郡誌) 정·재·각(亭齋閣)조에 기록된 것은 물론, 1834년의 통영지(統營志) 공해(公廨) 목의 기록과 영조 연간에 발간한 여지도서(輿地圖書) 등의 기록과 정확히 일치했다.이들 기록에 의하면 열무정은 효종 7년인 1656년 제40대 류혁연(柳赫然) 통제사가 용남면 장대(將臺) 후록
기고
한려투데이
2021.10.1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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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이라는 단어가 있다. 혹시 나이를 먹지 않는 소년을 그린 고전소설 피터팬에 등장하는 요정 아니냐고 한다면 곤란하다. 그건 팅커벨이다. 워라밸은 신조어다. 젊은 세대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단면이기도 한 이 용어는 ‘워크 & 라이프 밸런스’의 줄임말이다. 즉, ‘일(work)과 일상생활(life)이 균형(balance) 잡혀있다’는 뜻으로, 그만큼 일과 후에 나만의 생활을 즐기기를 바라는 경향을 반영한 용어다.코로나19가 확산되던 작년 7월~10월 교육부가 온라인으로 조사한 ‘선호직업 순위’를 보면 초등학생들의 경우 운동선수(
기자수첩
김숙중 기자
2021.10.1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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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골신경통은 병명이 아니고 증상에 해당된다.요추의 4, 5번 척추신경과 천추 1번의 척추신경이 합쳐진 신경 다발을 통상 좌골신경이라 부른다. 좌골신경의 포획을 일으키는 여러 가지 원인이 좌골신경통을 만든다. 좌골신경은 요추 4, 5, 천추 1번의 신경이 추간공을 나와서 신경 다발이 되어 엉치를 통해 엉덩이와 허벅지 근육 사이를 지난다. 따라서 여러 부위에서 포획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좌골신경통을 일으키는 원인도 다양하다.먼저 요추 4, 5번의 추간공 부근에서 디스크가 생겨 신경이 눌러진 경우에는 요추의 디스크로 인한 좌골신경통이
칼럼
편집부 기자
2021.10.1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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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5일 경남의 여야(김정호·이달곤) 도당위원장이 한자리에서 경남도 발전을 위해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키로 했다는 소식에 도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3년 만에 이뤄지는 일로써 치열한 대선 국면이지만 경남발전 현안을 위해서는 뜻을 같이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경남지사 자리가 궐위된 상황에서 이뤄진 이런 협의는 도민에게 희망을 주는 뉴스다. 특히 국도5호선(거제 장목~창원 구산 해상구간 11.2Km) 도로건설이 초미의 관심인 통영과 거제 시민은 이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까 크게 우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 소식은 반갑다.국도
기고
편집부 기자
2021.10.1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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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中- 만사분이정(萬事分已定)이어늘 부생(浮生)이 공자망(空自忙)이니라. -농재 김이돈(통영서예협회 전 회장)
칼럼
편집부 기자
2021.10.0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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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통해 던지는 자기 존재에 대한 철학적 물음자아의 진정한 본성은 무엇인가? 인간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러한 의문을 품고 있는 이들 중 잭슨 폴락과 마크 로스코를 비롯한 일부 작가들은 진정한 자아를 자발적이고 자유로운 존재로서의 개인으로 생각했다.클레어 파야츠코프스키(Claire Pajaczkowska)에 따르면 진정한 내적 자아라는 믿음은 의 산물로, 여기서 인간답다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의 답은 ‘자기인식’, ‘자의식’, ‘사유’처럼 차이의 문제보다는 자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철학개념으로 표현된
기고
전공식 기자
2021.10.0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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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의 내용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국가의 최고 지도자인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과정이 진행되고 있는 요즘의 정치 상황을 보면서 과연 리더란 무엇이고, 이 시대가 원하는 진정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과 자질을 갖추어야 할지 생각해보게끔 한다.두 사람 이상이 모여도 리더가 있기 마련이고, 어떤 자리나 모임이든 딱히 누구를 리더로 정하지 않더라고 영향력을 발휘하여 리더가 되는 사람이 있다. 그렇다면 훌륭한 리더는 타고 나는 것일까 아니면 노력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일까? 난세에 영웅이 난다는 말
기고
한려투데이
2021.09.2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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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의 내용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다. 코로나19로 행동의 제약이 있어도,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삶이 팍팍해졌다지만 그래도 명절은 명절이다. 객지의 아들딸들은 타관 땅 객지를 고향 삼아 살았어도 푸른 물 눈에 어리는 통영만 못하다는 당연한 진리를 곱씹으며 통영 생각에 들떠 있을 것이며, 통영에 사는 우리들은 우리들대로 그리운 이들과의 상봉을 그리며 분주히 추석 준비에 여념이 없는 즐거운 때이다. 비록 오늘은 힘들더라도 밝은 내일을 꿈꾸며 인생의 위기를 극복하듯, 당장이 어려운
기고
한려투데이
2021.09.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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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통영시 인구는 12만6141명이다. 지난해 5월 마지노선으로 여겼던 13만이 무너진 후 15개월 만에 또 4000여명이 감소했다.1995년 행정구역 통합 당시 우리시 인구는 14만2932명에서 조금씩 감소하여 13만대를 유지하다가 조선경기 호황으로 2011년 14만을 반짝 넘어서더니 이후 계속 감소하기 시작하면서 ’16년 1008명, ’17년 2327명, ’18년 2113명, ’19년 2316명이 감소했고 지난해는 무려 3111명이 감소, 연간 감소 3000명 시대에 진입 했다. 올해도 3000명선 감소가 전망된다.도내 8개
기고
한려투데이
2021.09.2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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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을 앞두고 시민들의 발걸음이 무거워 보이고 얼굴 표정이 밝아 보이지 않아 안타깝기 그지없다. 계속되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몸도 마음도 지쳐 가고 경제활동이 위축되어 살림살이가 더욱 팍팍해지고 있으니 웃을 일이 뭐가 있을까 싶다.특히 우리 통영의 경우 갈수록 시세(市勢)가 약화되고 추진사업 부진에다 행정난맥상 마저 심심찮게 보도되고 있어 시민들의 걱정과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남해안 중심도시로의 도약은커녕 낙후된 변방으로 추락하는 게 아닌가 하는 위기감마저 든다.내년 3월에 통영국제트리엔날레를 개최할 모양이다
기고
편집부 기자
2021.09.2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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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은 품위를 지킴으로써 언론의 자유를 지킬 수 있다.”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두 가지 가치, ‘언론인의 품위’와 ‘언론의 자유’. 사실 가장 원초적이자, 가장 근본적인 가치이기에 두 개의 가치는 연결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한려투데이 8월 윤리교육이 지난 25일 본지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윤리교육에는 이광호 대표를 비롯해, 전공식 기자, 이여순 인턴사원이 참석했으며, 김숙중 본지 편집국장이 교육을 맡았다.김숙중 편집국장은 “본지 윤리강령 제7조에는 ‘우리 언론인은 높은 긍지와 품위를 갖추어야 한다. 우리는 저속한 언행을
오피니언
김숙중 기자
2021.09.0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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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고즈넉한 거리와 고풍스러운 건물, 맛있는 빵, 향긋한 커피, 멋진 야경, 사람들이 모여 있는 맥주 광장이라면, 가장 인상적인 것은 길거리와 골목을 누비는 트램이다. 이 때문인지 유럽을 배경으로 한 영화는 늘 우리에게 로맨틱한 장면을 느끼게 해준다. 이런 감정을 연출하는데 트램이 자주 등장한다.낭만의 대명사인 트램이 최근 이산화탄소 배출과 교통체증을 감소시킬 수 있는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유럽에서 먼저 발 빠르게 부활하고 있다. 19세기에 등장하여 20세기
기고
편집부 기자
2021.09.0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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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장흥(國之將興)하려면 시민여상(視民如像)할 것이고,기장망야(其將亡也)하려면 시민여초개(視民如草芥)하니라.-선조실록(1594.2.14.) 풀이 : 나라가 장차 흥하려면 백성을 보기를 다친 자 보듯이 불쌍히 여길 것이고, 나라가 장차 망하려면 백성을 보기를 지푸라기처럼 할 것이니라.> -농재 김이돈(통영서예협회 전 회장)
칼럼
편집부 기자
2021.09.0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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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협착증의 치료의 한 방법으로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라츠 카테터(Ratz Catheter)’를 이용한 이른바 ‘신경성형술(Neuroplasty)’이다.카테터는 끝이 뚫려 있어 약물을 주입할 수 있고, 끝부분에 스피링이 있어 좌우로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이 카테터를 천추공(Sacral Hiatus)을 통해 천추에서 위로 올라가며 끝을 좌우로 움직여 막혀있는 척추의 추간공(주로 요추 4-5번이 많다)으로 방향을 잡아서 밀어 넣어 유착을 풀어주는 시술이다.정확한 시술의 용어는 경막외강 추간공 박리술이다. 천추공으
오피니언
김숙중 기자
2021.09.0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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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위기로 인하여 새로운 에너지의 시대가 도래되고 있다. 차량은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수소차로 급속하게 바뀌고, 태양광, 풍력 등이 화석연료를 대체하여 급부상하고 있으며, 수소는 탄소를 배출하지 않은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일류가 직면한 기후위기를 극복할 신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이런 급변의 시기에 정부도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수소경제 로드맵을(’19.1) 제시하고 수소보급과 산업성장에 대한 기반을 마련하여 전 세계 수소경제를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경상남도는 기존 주력산업(자동차, 조선, 항공, 기계 등)과 수소 에
기고
한려투데이
2021.08.3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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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은 여러모로 싱겁게 끝이 났다. 환갑을 맞이한 한산대첩축제도, 성대하게 계획했었던 섬의 날 행사도 모두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되었기 때문이다. 그에 따라 강구안과 시내 곳곳에 넘쳐나던 관광객들의 자취 또한 찾을 수 없어 안타깝기 그지없는 여름이었다. 그래서일까? 오늘따라 세병관의 늠름한 기품이 조금은 쓸쓸해 보인다.세병관 앞마당을 둘러보다 마당 한 켠에 서있는 두룡포기사비(頭龍浦記事碑)를 발견했다. 으레 통제영 내에 서 있는 여러 비석들 중의 하나 쯤 아닐까 생각했는데, 안내판을 읽어보니 그러한 생각은 보기 좋게 틀렸다.
기고
한려투데이
2021.08.3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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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안정국가산업단지 내 HSG성동조선을 방문 경영진을 만났다. 3년 전 찾았던 당시의 조선소 모습을 생각하면서 지금은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을까?공적자금 4조원 혈세를 투입하고도 법정관리를 거쳐 매각이 완료된 지 만 1년 6개월 만에 텅텅 비어 있던 광활한 128만㎡(1야드 28만㎡, 2야드 110만㎡)의 부지에는 조선기자재 부품들이 빈틈없이 자리를 잡고 선박 건조대기를 하고 있는 현장을 볼 수 있었다.조선소를 인수한 HSG성동조선이 조선수리와 대형조선소 블록, 해양플랜트 설비제작에 집중키로 하고 2020년 4월1일 공장 재가
기고
편집부 기자
2021.08.23 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