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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통영 경제의 부흥을 꿈꾼다' 1. 농림축산수산업의 경쟁력을 키우자부모 없는 자식이 없듯이 모든 산업의 근본은 바로 1차 산업이다. 대지와 바다를 무대로 사람들의 근면한 노동이 더해져 탄생된 결과물들이 작게는 우리의 생명을 유지케 하는 영양분으로, 또 크게는 다른 산업의 발전을 이루는 중간재적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에 더하여 1차 산업은 단순히 경제적인 접근뿐만 아니라 국토의 이용과 관리라는 측면에서도 그 중요성이 날로 더해지고 있어, 1차 산업은 이제 산업과 환경을 아우르는 종합적 기초 산업으로서의 성격을 가진다고 하겠
기고
전공식 기자
2021.03.3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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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 비난하거나, 폄훼할 생각은 없다. 다만 우리의 존재를 철학적인 측면이 아니라 본연의 모습으로 되돌아보고 싶을 뿐이다.용남면 원평에 모 지역주택조합아파트 건설공사가 작년 시작됐다. 조합설립인가는 6년 전에 받았는데, 지금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모양이다. 건축초기는 원래 공사장 인근 주민들로부터 가장 원성을 살 수밖에 없게 돼 있다. 이번도 예외없이 민원이 쏟아졌다.지난 17일 통영시청 민원실 앞에서 있었던 주민들 항의집회에 참여한 주민들은 “사람 좀 살자. 시끄럽고, 먼지 날리고, 진동으로 구석구석 틈이 벌어지거나 내려앉고 있
기자수첩
김숙중 기자
2021.03.2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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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이 피기 시작하면 남쪽의 바닷가에는 봄꽃보다 더 붉은 멍게와 미더덕이 제철을 맞아 한창이다. 그중 3월부터 제철인 미더덕은 참미더덕이라 불리는 벼개멍게(Herdmania mirabilis)와 오만둥이라 불리는 주름미더덕(Styela plicata)이 있다.정약전의 자산어보에는 미더덕을 ‘음충’ 속명은 ‘오만둥이’라 했는데, 머리가 크고 꼬리를 바위에 붙이고 자라는 종(미더덕)과 호두와 비슷한 종(오만둥이)이 있다고 했으며 특히 미더덕은 바다에서 나는 더덕 모양이라 미더덕이라 불린다. 그러나 미더덕이 워낙 가격이 비싸고 구하기 쉽
칼럼
김숙중 기자
2021.03.2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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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가슴과 복부는 통증이 흔히 발생하는 부위가 아니다. 근골격계 질환의 통증이 그렇다는 것이다. 하지만 환자들은 그 어느 부위보다 많은 통증을 호소한다. 가슴과 복부의 통증은 내과 질환으로 인한 통증의 감별이 그 어느 부위보다 중요하고, 진단을 놓치면 환자에게 치명적인 문제를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이 부위에서 중요한 감별 진단을 설명하고 실제 올 수 있는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먼저 가슴의 경우 좌측으로 젖가슴 부근의 통증은 심근경색증과 감별해야 할 것이다. 심근 경색으로 인한 통증이라면 가슴을 짜는 듯한 고
칼럼
편집부 기자
2021.03.2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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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라고 그냥 쓰레기 취급하면 안 된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활용하기에 따라 쓰레기는 이익이 창출되는 자원이자 전략적 무기가 된다. 단위를 개인차원으로 축소해도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개인이, 단체가, 지방정부의 면면이 달라질 수 있다. 쓰레기를 방치하면 한낱 도움이 되지 않는 골칫거리지만, 쓰레기를 잘 처리하면 관광자원이, 문화자산이 될 수 있으니까.2015년 전 세계에서 거래된 재활용 쓰레기는 모두 1억8000만 톤이었다고 한다. 금액으로는 무려 870억 달러, 우리 돈으로 물경 98조원을 넘는다. 트럼프 전 대통령
오피니언
김숙중 기자
2021.03.2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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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할머니 집을 찾아가는 길은 느낀 기분좋은 느낌과 한적한 골목길에 비친 햇빛이 받은 부분과 받지 않은 부분의 색채와 입체감이 분명하게 나누어지는 부분이 인상 깊어 햇빛이 받은 부분은 따뜻하게 받지 않은 부분은 차갑게 조금씩 색감을 쌓아가며 마음에 담은 인상 그대로 그린 그림이다이 작가는 길가의 흔히 보이는 꽃이나 전원적인 풍경을 좋아하며, 시시각각 빛에따라 변하는 공간감과 자연에서 주는 느낌이 좋아해서 자주 그린다고 한다.좋아하는 작가로는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를 좋아한다. 모네의 ‘수련’은 빛의 변화에 따라 자연 그대로
기고
전공식 기자
2021.03.2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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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도사의 애칭이다.본시 한 뿌리에서 나왔으나 까마득하여 끝을 알 수 없다. 뜻을 얻어 물의 나라를 다스릴만한 심오한 도법을 터득하였고, 백발이 성성하도록 도술 전파에 전심전력을 모두 다 하였다. 일세를 풍미했던 삶의 편린은 도술에 녹아들어 성공 신화의 장본인임을 자처한다. 한 번 주문을 외우면 그대로 비를 불러오고 회오리바람을 일으키는 신통력이 있어 타의 추종을 용납하지 아니하였다. 사마 중달을 조롱했던 제갈공명의 오장원의 결전이 그러했던가.느지막이 같은 배를 타게 되었으되 좀처럼 만나 지지가 않았다. 강호의 일전은 피할 수 없게
기고
전공식 기자
2021.03.2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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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힘들었던 겨울이 지나고 파릇한 봄기운이 돋아나는 시기에 참으로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 김경수 지사가 지난 2월 26일에 ‘서부경남 공공병원’의 부지로 진주시 옛 예하초등학교를 선정한다고 발표한 뉴스였다.서부경남의 공공 의료기관이었던 진주의료원은 홍준표 전 경남지사 시절인 2013년에 강제 폐원되어 현재 경남도의 서부청사로 운영되고 있음은 도민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2013년 진주의료원이 사라지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과정에서 진주의료원이 없다는 것이 감염병 대응에 얼마나 큰 손실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는
기고
편집부 기자
2021.03.2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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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왜 통영성 복원인가?우리 고장 통영은 곧잘 동양의 나폴리로 비견되어 왔다. 아마도 따뜻한 남쪽에 위치한 절경이라는 지리적 요인과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통영인의 인문학적 기질이 어울러져 이러한 명칭으로 불러지지 않았나 생각된다. 춥고 어려운 시절 이탈리아 나폴리를 상상하며 썼다는 나폴리 맘보라 노래가 유행했던 것처럼, 옛 시절 나폴리는 일종의 낙원과 같은 이상향이었으니 그만큼 통영이 살기 좋은 곳이었다는 점을 빗댄 기분 좋은 이름임에도 틀림없다.그런데 해외여행이 보편화된 현대에 이르러 실제로 나폴리를 방문하고 나서 실망감을
기고
한려투데이
2021.03.2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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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甲은 사기죄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의 선고를 받았으나 집행유예 기간 중 다시 절도죄를 저질러 기소되어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재판 도중에 집행유예 기간이 경과한 경우 집행유예 기간 중에 범한 죄에 대하여 다시 집행유예가 선고될 수 있는지요? A. 집행유예의 결격사유를 정하는 「형법」 제62조 제1항 단서는 “다만,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한 판결이 확정된 때부터 그 집행을 종료하거나 면제된 후 3년까지의 기간에 범한 죄에 대하여 형을 선고하는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이와 관련하여 판
생활법률
편집부 기자
2021.03.1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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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은 해군 함정이 통영 앞바다에서 침몰한 지 47주기 되는 날이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통영해군전우회 주관으로 합동위령제가 열렸고, 역시나 어김없이 각 뉴스매체를 통해 보도됐다. 그런데 본 기자는 참으로 유감스럽다. 통영해군전우회에도 유감이고, 해군본부에도 유감이며, 특히나 동업자인 각 언론사에도 유감이다.위령제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당시 사고로 목숨을 잃은 장병들의 넋을 위로하고, 유가족과 슬픔을 나누며, 다시는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위한 것 아니던가? 이 사고는 부모님면회 전날이던 1974년
기자수첩
김숙중 기자
2021.03.1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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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이 진화를 하면서 가장 잘 진화된 부위가 손이다. 손가락이 길어지고, 손가락 사이사이에 있는 내전근이 발달하면서 손가락을 사용하는 작업을 그 어떤 동물보다 능숙하고, 섬세하게 할 수 있게 되었다. 손가락이 아프거나 상처를 입으면 모든 일상의 생활이 힘들어지는 것도 손가락이 우리의 일상 활동 중 상당한 부분을 수행하기 때문이다.다치는 것을 제외하면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잘못된 사용으로 인한 통증은 관절염을 제외한다면 별로 없다. 손목이나, 엄지손가락의 건초염(DeQuervain Syndrome, 드꿔방 증후군)이 통증을 유발
칼럼
편집부 기자
2021.03.1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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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가장 비싼 어종중 하나인 눈볼대는 국내에서는 부산이나 경남 등 남쪽지방에서 주로 잡히며 수심 100m 이하에서 자라는 심해성의 육식 어종으로 다른 심해 어종처럼 성장속도가 무척 느리다. 보통 금태라고 불리지만 정확한 이름은 눈볼대다.눈볼대는 외형이 붉은 빛에 눈이 아주 크며 비늘은 얇고 작다. 입안을 벌리면 목구멍이 까만색으로 일본에서는 ‘아까무스’라고도 불리지만 목이 검다는 뜻의 ‘노도구로’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심해어종인 눈볼대는 활어로 만나기는 불가능한 어종으로 대부분 선어로 유통되는 생선이다.비린내가 거의 없고,
칼럼
김숙중 기자
2021.03.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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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지면평가위원회의가 3개월 만에 열렸다. 본지는 지난 3일 본지 회의실에서 한려투데이 지면평가위원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본지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지면평가위원회 개최를 보류해 왔다. 이날 3월 회의에는 전광일 위원장, 정찬복 위원, 김상간 위원, 이미혜 위원이 참석했다.전광일 위원장은 525호 1면과 관련 “통영의 다른 도서지역에도 신구 주민 간 갈등이 있다고 들었다. 오래전 토지측량이 최근 새로운 갈등요소로 번지고 있는 것 같아서 우려된다”면서 “신문사뿐만 아니라 시청에서도 주민갈등을 해소하도록 주의
오피니언
김숙중 기자
2021.03.1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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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의 역사는 한마디로 바다의 땅에 꽃피운 통제영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즉 바다와 통제영의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에 의해 통영의 독특한 문화가 형성되었다. 바다가 기본이 되니 진취적이고 개방적인 태도에 허례를 싫어하는 실용성이 바탕이 되었고, 통제영이라는 고급 관료제 문화가 추가되니 세련된 미적 의식으로 아름다움이 더해졌다. (3)통영만의 색깔을 만들자. (문화예술 및 관광 분야)통제영 12공방에서 파생된 여러 공예품들, 예컨대 통영갓, 통영소반, 통영 나전칠기는 전국 제일의 명성을 가졌었고, 통영오광대나 승전무
기고
편집부 기자
2021.03.1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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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古稀 김태식(수필가/소설가)사람이 살아가면서 나이가 든다는 것은 세상의 경험을 많이 쌓았음을 말함이다. 연세가 많으신 분은 아랫사람들에게는 인생의 훌륭한 스승이요, 살아 움직이는 교과서일수도 있다. 그 분들의 인생경험이나 사회적인 역할은 젊은이들에게 좋은 교훈을 주기도 한다. 장유長幼의 질서가 깨어져 가고 있다고 개탄하는 요즈음의 사회에서는 더욱 그렇다.15년 전 내가 잘 아는 분이 올해를 끝으로 만 70이라는 연세에 다니던 직장 일을 그만 두기로 하셨다. 그 분은 나와 동향同鄕이고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20년 선배님이시다. 여기
기고
전공식 기자
2021.03.1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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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고구려 서체의 독창성을 보여주는 ‘광개토대왕비 서체’로 主文을 쓰고, 한글 궁체에 기반을 둔 조화체로 그 내용을 풀어썼다.서제는 ‘명심보감 계선 편’의 ‘行善之人(행선지인) 如春園之草(여춘원지초) 不見基長(불견기장) 日有所增(일유소증)’이다.착한 일을 행한다고 해서 그 결과가 즉시 눈에 드러나지는 않지만, 봄 동산의 풀이 자라는 것처럼 어느 틈엔가 훌쩍 자라 있다는 교훈적 내용의 문장이다.작가는 1970년대 중반 한문서예가 주를 이루던 시기에 한글서예로 입문하여, 궁체, 판본체(고체), 진흘림의 봉서체 등 한글서예의 전통서법
기고
전공식 기자
2021.03.1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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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학창시절 막 영어를 배우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부터 생긴 궁금점이 하나 있었다. 단어레벨이고 짧은 문장레벨이지만, 영어를 해석할 줄 알게 되고 제법 한글을 영어로 번역하는 능력이 되자 생긴 궁금점이었다. 왜 내 성(姓)은 ‘김’인데 영어로는 ‘Kim’이라고 표기하는 거지? 기역소리가 나는 알파벳은 ‘G’인데 왜 ‘K’를 사용하지? 하는 의문이었다.비읍소리를 내는 알파벳은 ‘B’인데 왜 부산은 ‘Pusan’인 것이며, 진주는 ‘Chinju’인 것이야? 물론 정부의 로마자표기법 개정으로 지금은 ‘Busan’, ‘Jinju’라
기자수첩
한려투데이
2021.03.0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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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에 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근골격계 질환은 테니스 엘보우라고 불리우는 외측 상과염과 골프 엘보우라는 내측 상과염이다. 둘 다 아래팔의 근육의 과도한 사용, 혹은 잘못된 사용이 주 원인이다.우리의 팔은 주먹을 펴고(extension), 쥐기(flexion, 굽히기, 모으기) 위해 앞쪽의 근육은 모음 근육이, 뒤쪽의 근육은 폄 근육이 있다. 앞쪽의 모음 근육에 문제가 생기면 내측 상과염이, 뒤쪽의 폄 근육에 문제가 생기면 외측 상과염이 발생한다. 상완골의 내, 외측 상과는 이들 근육이 붙는 지점이다. 따라서 근육의 사용 시 과도
칼럼
편집부 기자
2021.03.0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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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이 되면 모든 방송사마다 제철 맞는 음식이야기들로 가득해진다. 많은 음식들이 나열되지만 그 중에 입맛 다시게 하는 통영의 도다리쑥국의 이야기는 전국 미식가들의 발길을 남쪽으로 향하게 하는 대표적인 제철음식이기도 하다.2월이면 중부지방은 눈이 채 녹지 않아 두꺼운 옷을 여미고 다녀야 하는 시기이지만 통영을 비롯한 남쪽의 섬에서는 햇볕의 색감마저도 따뜻하게 바뀌어 차가운 땅을 뚫고 여기 저기 올라오는 새순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계절인 것이다. 전국의 미식가들이 남쪽으로 특히 통영을 찾는 이유의 대부분은 도다리쑥국 때문이다.
칼럼
한려투데이
2021.03.01 2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