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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년이니 소 이야기로 시작하고자 한다. 황희 정승이 농부에게 “누렁소와 검정소 중에서 어느 소가 일을 더 잘하오?”라고 묻자, 농부는 황희 정승의 귀에 대고 작은 소리로 “사실 누렁소가 더 잘 하오”라고 했다. “둘 다 힘들게 일하고 있는데 어느 한쪽이 더 잘한다고 하면 못하는 소는 기분 나쁠 것 아니오”라는 농부에게서 큰 깨달음을 얻었다는 이야기이다.그러나 요즘 시대에는 대놓고 누렁소가 잘한다고 한다. 정부에서도 일 잘하는 순서를 매겨서 일 잘하는 소에게는 여물(성과급)을 더 주고, 일 못하는 소에게는 채찍(기관경고와 기관장 해
기고
편집부 기자
2021.06.21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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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대는 우리 몸에서 뼈와 뼈 사이의 관절 등을 이어주는 실과 같은 역할을 하는 물질이다. 인대는 뼈들을 실타래처럼 감고 있고, 우리 몸의 자세를 만들고 유지하는 기능을 한다. 만일 목이 일자로 굽었다면, 자세의 변화는 인대의 변성으로 오랜 시간을 거쳐 천천히 만들어진다.따라서 올바른 자세로 돌아가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 척추의 자세 변화는 오랜 시간을 거쳐 일어나고, 또한 오랜 시간의 공을 들여야 올바른 자세로 돌아갈 수 있다. 따라서 며칠, 한 달 등의 도수나 추나 요법을 한다고 해서 인대를 변화시키고, 올바른 모습으로의
칼럼
편집부 기자
2021.06.21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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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바다의 고장 통영은 수산업의 메카로 대한민국 수산물의 60%이상을 생산하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굴, 멍게, 멸치 그리고 양식어종의 생산량은 전국에서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이렇듯 통영의 먹거리인 수산자원의 풍족을 가져오는 바다!! 특히 통영의 바다는 예로부터 인정받아 왔기 때문에 일제 강점기 시절 오카야마의 어민들이 이주해서 터를 잡아 어업을 영위하고 풍족한 수산물의 생산과 활발한 교류로 인한 금전적인 여유를 바탕으로 외지인, 특히 문화인들이 정착하여 문화 예술 또한 꽃을 피우게 되는 역사, 문화적인 도시였던 것이다.이 모
기고
편집부 기자
2021.06.21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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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점식 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통영‧고성)이 지난 8일 항만 구역 내 제공되는 지원시설 중 하나인 진료소의 범위를 확대하여 공공보건 의료기관까지도 둘 수 있도록 하는 ‘항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현행법은 항만 구역 내에 기본시설, 기능시설, 지원시설 등의 항만시설을 둘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항만 공간의 효율적인 운영과 관리를 도모하고 있다. 하지만 제공되는 지원시설 중 하나인 진료소의 경우 진료 항목이 한정되어 있는 소규모 의료시설이기 때문에 항만 인근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환자가 시기적절하게 치료받을 수 없다
보건
편집부 기자
2021.06.1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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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많은 지자체들이 ‘이건희 미술관’ 유치전에 뛰어들고 있다. 故이건희 삼성회장 유족 측이 평소 고인이 소장하고 있던 문화재·미술품 등 2만3000여점을 국가에 기증하기로 발표함에 따라 소관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가 방대한 ‘이건희 컬렉션’을 전시할 별도의 공간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꾸리고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가자, 전국의 지자체들이 저마다 명분과 당위성을 내세우며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미술계 일각에서는 ‘이건희 컬렉션’을 위주로 국립근대미술관을 수도 서울에 건립하자고 주장하는가 하면, 부산·대구·인천·대전·경북·세
기고
편집부 기자
2021.06.0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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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저는 20여 년 전 남편과 별거하고 아이를 혼자 키워 왔습니다. 이 아이는 혼외자로서 별거 당시에 남편이 인지한 아이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지출한 양육비를 남편에게 청구하려고 하는데, 채권청구에는 소멸시효란 것이 있다고 들어서 청구할 수 있을지 문의 드립니다.A.민법 제860조는 “인지는 그자의 출생 시에 소급하여 효력이 생긴다. 그러나 제삼자의 취득한 권리를 해하지 못한다.”라고 규정함으로써 인지의 소급효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부가 자를 인지한 경우에 부는 피인지자인 자의 출생 시부터 양육의 무를 지는 것이 되어, 혼
생활법률
편집부 기자
2021.05.26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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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3월~6월)이 제철인 참소라는 뿔소라와 함께 대표적인 해산물중 하나인데, 삶으면 질겨지는 뿔소라는 활어회로, 참소라는 숙회로 많이 먹는다. 뿔소라는 주로 남해와 제주도 앞바다에서 채취하는데 뿔소라의 정식 명칭이 ‘소라’이다. 뿔소라를 제외한 나머지는 대부분 ‘고둥류’에 속한다.참소라 역시 정식명칭은 ‘피뿔고둥’이다. 진짜 소라(뿔소라)를 제외한 나머지 고둥류는 종류에 따라 타액선에 테트라민 독이 든 것과 들지 않은 것으로 분류된다. 동해에서 잡히는 백골뱅이와 흑골뱅이는 모두 타액선이 없기 때문에 내장까지 통째로 먹어도 안전한데
칼럼
편집부 기자
2021.05.26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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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거제·고성은 물병을 닮았다. 갈증을 달래는 물을 가진 곳. 대한민국이 인간성의 상실로 아파할 때, 그상처를 아물게 하는 곳은 문화와 역사, 생태, 산업의 도시 통영·거제·고성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 세 지역은 공교롭게도 물병을 닮았다. 그래서 국민이 마음의 병을 앓을 땐 이곳에 와서 정신의 충전을 하고 가면 새로운 힘이 생긴다.지난 4월 29일, 경남 거제·통영·고성 3개 시군의 시장 군수가 힘을 합쳐 가덕 신공항까지 공항철도와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을 국가 철도·도로 종합계획에 반영하여 줄 것을 경남도와 국토교통부에
기고
편집부 기자
2021.05.26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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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甲이 야간에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중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다음 차로를 역주행하여 뒤를 따라 진행하던 다른 차량을 추돌한 후 정차함으로써 연달아 乙이 운전하는 차량도 충돌하였습니다. 이러한 경우 乙은 甲에게도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지요? A. 도로교통법에 의하면, 자동차의 운전자는 고장이나 그 밖의 사유로 고속도로나 자동차전용도로에서 그 자동차를 운행할 수 없게 된 때에는 구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규정된 ‘고장 등 경우의 표지’를 그 자동차로부터 100m 이상의 뒤쪽 도로상에 하여야 하고, 특히 야간에는 위 표지와 함께 사방
생활법률
편집부 기자
2021.05.1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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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와 흉추에서의 운동은 앞, 뒤로 숙이기와 옆으로 돌리기가 있다. 우리 말로 ‘허리를 돌린다’라는 말은 사실 정확한 표현이 아니다. 허리는 오로지 굽히고, 펼수만 있지 돌아가지 않는다. 돌아가는 것은 , 흉추 12번 하부와 요추 1번의 상부에서 일어난다. 따라서 ‘등허리를 돌린다’라는 말이 옳은 말이다.등허리가 의학용어로 정확히 말하면 ‘흉요추 접합부위(Thoraco-lumbar Junction)’이다. 흉추 12번과 요추 1번이 만나는 부위이다. 이 접합부위가 중요한 것은 이 부위에서 허리가 돌아가기도 하고, 숙여지기도 하기 때
칼럼
편집부 기자
2021.05.1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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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날리던 벚꽃 잎이 아련해지는 5월은 여름의 문턱에 있는 시기이다. 5월에 접어들며 맛있어지는 어종에 병어가 있다. 병어는 농어목 병어류의 바닷물고기로 몸이 납작하며 빛깔이 청색과 은색을 띤다. 주로 암초와 모래가 뒤섞인 수심 10~20m정도 깊이에서 자라며 바닥이 진흙으로 된 연안에 무리지어 서식한다.해마다 5~6월에 산란을 준비하면서 살이 오르고 알을 배는데 그 맛이 담백하고 고소하며 뼈가 연해 뼈째 썰어 깻잎, 마늘 등과 함께 된장에 쌈을 싸서 먹으면 그 맛이 환상적이라 할 수 있다. 병어는 명칭이 병어, 덕자, 덕대, 덕치라
칼럼
편집부 기자
2021.05.1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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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자율방범연합회(회장 김봉석) 기동봉사대(대장 소봉생) 항남ㆍ중앙ㆍ 태평ㆍ 문화동자율방범대는 지난 7일~ 8일간 통영문화제야행 행사 기간 중 행사장 교통정리와 자율방범활동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이들 연합회 대원들은 기간 중 통영경찰서 중앙지구대(대장 김갑석) 직원들과 업무 공조 하에 외래 관광객들의 안전과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행사장 진출입 차량 교통관리와 지역치안 확보에 힘을 보탰다.이날 김봉석 연합회장은 “코로나 속 심신의 피로를 풀기 위해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힘을 모아 준 여러 대원들에게 감사
사회
편집부 기자
2021.05.1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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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저는 자동차전용도로를 주행하던 중 갑자기 무단 횡단하는 보행자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차로 치어 중상을 입혔습니다. 저는 형사 처벌대상이 될까요? A. 형법 제14조는 “정상의 주의를 태만함으로 인하여 죄의 성립요소인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 행위는 법률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에 한하여 처벌한다.”고 하여 과실범의 경우 법률에 특별히 처벌하는 규정이 있는 경우에 한해 처벌할 수 있다고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과실이란 요구되는 주의의무를 다하지 못하여 일정한 결과를 발생시킨 것을 말합니다. 결국 과실범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그 전
생활법률
편집부 기자
2021.04.2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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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통이라고 통상 언급해왔지만, 정확한 의학적 용어는 ‘근근막 통증 증후군(Myofascial Pain Syndrome, MPS)’이다. 근육통이라고 진단을 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의 조건이 모두 부합되어야 한다. 첫째, 압통점(Trigger Point), 즉 손으로 눌렀을 때 통증이 일어나는 부위가 있어야 한다. 둘째, 연관통(Reffered Pain)이라고 해서 압통점이 있는 근육 이외에 다른 부위에 통증이 동반되는 것을 말한다. 세 번째는 압통점이라고 의심되는 부위를 주사바늘로 찔렀을 때 근섬유의 수축(Twitching)이 일어
칼럼
편집부 기자
2021.04.2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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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 / 비난과 비평의 경계선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남을 비평하기 전에 자기부터 성찰하라( 운정 김미옥, 궁중민화실 원장)※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칼럼
편집부 기자
2021.04.2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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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저의 아내 甲이 저 몰래 제 명의 부동산을 乙에게 매도하였습니다. 乙은 甲에게 부동산 처분에 관한 대리권이 있다고 믿었다고 주장을 하고 있는데 乙에게 부동산 매매 계약이 무효라고 대항할 수 있는지요? A. 대법원은 “민법 제827조에서 말하는 ‘일상의 가사’라 함은 부부가 공동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통상의 사무를 말하는 것이어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부동산을 처분하는 행위는 일상의 가사에 속한다고 할 수 없는 것이고, 처가 특별한 수권 없이 남편을 대리하여 위와 같은 행위를 하였을 경우에 그것이 민법 제126조 소정의 표
생활법률
편집부 기자
2021.04.13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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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은 쇄골 아래 부분에서 하부 늑골이 끝나는 부분이다. 앞쪽으로 가운데 흉골과 12개의 늑골, 흉골과 늑골을 이어주는 연골이 있고, 뒤로는 흉추가 12개 있어 늑골과 만나는 구조이다.근골격계 질환으로서 가슴과 등의 대표적인 통증은 근육통이다. 쇄골 아래, 윗 가슴의 가장 바깥에 있는 근육으로 대, 소 흉근이 있고, 갈비뼈 사이의 늑간 근육, 등에는 날개뼈 사이를 덮고 있는 마름모꼴 모양의 능형근 등이 근육통을 일으킨다. 대부분 압통을 느끼는 부위이기에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흉골과 늑골 사이에 연골이 있는 것은 호흡을 하면서 흉곽
칼럼
편집부 기자
2021.04.1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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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甲은 乙이 丙을 폭행하는 것을 목격했으나 형사재판정에서 증인선서를 한 후 증언하면서 乙의 보복을 걱정하여 乙과 丙이 언쟁만 했을 뿐 폭행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증인신문을 마치기 전에 위 진술은 사실과 다르며 乙이 丙을 폭행하는 것을 보았다고 번복하여 증언했습니다. 이 경우 앞에 진술한 허위증언에 대해서 위증죄가 성립되는지요? A. 위증죄는 법정에서 선서한 증인이 그가 알고 있는 특정내용에 대해 그 기억에 반하는 진술을 하는 경우 성립하는바, 「형법」 제152조는 “법률에 의하여 선서한 증인이 허위의 진술을 한 때
생활법률
편집부 기자
2021.03.3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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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가슴과 복부는 통증이 흔히 발생하는 부위가 아니다. 근골격계 질환의 통증이 그렇다는 것이다. 하지만 환자들은 그 어느 부위보다 많은 통증을 호소한다. 가슴과 복부의 통증은 내과 질환으로 인한 통증의 감별이 그 어느 부위보다 중요하고, 진단을 놓치면 환자에게 치명적인 문제를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이 부위에서 중요한 감별 진단을 설명하고 실제 올 수 있는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먼저 가슴의 경우 좌측으로 젖가슴 부근의 통증은 심근경색증과 감별해야 할 것이다. 심근 경색으로 인한 통증이라면 가슴을 짜는 듯한 고
칼럼
편집부 기자
2021.03.2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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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힘들었던 겨울이 지나고 파릇한 봄기운이 돋아나는 시기에 참으로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 김경수 지사가 지난 2월 26일에 ‘서부경남 공공병원’의 부지로 진주시 옛 예하초등학교를 선정한다고 발표한 뉴스였다.서부경남의 공공 의료기관이었던 진주의료원은 홍준표 전 경남지사 시절인 2013년에 강제 폐원되어 현재 경남도의 서부청사로 운영되고 있음은 도민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2013년 진주의료원이 사라지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과정에서 진주의료원이 없다는 것이 감염병 대응에 얼마나 큰 손실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는
기고
편집부 기자
2021.03.24 2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