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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치는 먼 나라 일, “직무유기나 마찬가지” 양당을 향한 시민들의 싸늘한 시선포스트코로나 첫 해외출장인 점, 상대 향한 배려심·공복으로 책임감 전혀 없어공무국외출장 심사위원회 “시의원 전원 가는 것이 시민전체 이익에 부합”우리나라 국민들 대부분은 공무원의 국외출장 즉, 해외연수를 대단히 민감한 문제로 받아들인다. 출장을 가서 아무리 열심히 배우고 와도 ‘외유(外遊)’라고 뒤집어씌우기 일쑤고, 시민혈세를 낭비하기만 하지 별다른 소득을 못 올리는 비효율적인 특권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이젠 여기에 더해 지역의 시급한 현안해결을 위해 힘을
정치행정
김숙중 기자
2023.03.1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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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가 마침내 막을 내렸다. 조합의 발전과 조합원의 복리를 위해 헌신코자 출사표를 던졌을 후보자들임은 분명할 테지만, 결과에 만족하고 달콤한 환희를 느낄 당선자도 있을 것이고, 쏟은 열정에 보답도 받지 못하고 실망스런 쓴잔에 어깨 처져 있을 낙선자도 있을 것이다. 최종 투표결과를 싣는다.일단 가장 이변으로는 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에서 통영 출신 조합장이 처음으로 당선된 일이다. 본소가 전남 여수에 있는 불리한 점을 극복하고, 재선을 노리던 이강호 현 조합장을 18표 차이로 이겼다.그 다음 이변은 멸치권현망수협이다
농수산
김숙중 기자
2023.03.0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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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농협 김길섭 후보 “대출·경제 사업 전면개편, 배당 많이 주는 농협”황철진 후보 “22년 당기순이익 20억 원 및 2년 연속 클린뱅크 달성” 통영축협 유정철 후보 “금감원 감사 받을 부실 초래 당사자 출마? 어불성설”황진도 후보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 전기차·수소차 충전시설 설치” 용남농협 김현열 후보 “최첨단 공판장 유치, 신용사업 혁신, 조합원 복지 확대”정상효 후보 “자산 1500억 달성으로 상임이사 도입, 수익구조 개선” 통영산림조합 박시곤 후보 “유언비어 유포 안타까워, 배당10% 달성, 소통확대”차형재 후보 “자산
농수산
김숙중 기자
2023.03.0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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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영기 통영시장과 안휘준 체육회장의 갈등이 진정국면에 들어선 상황에서 안회장의 입장문 발표가 새로운 갈등의 불씨가 되는 것인가? 아니며 안휘준 회장과 체육회의 억울함이 시민들의 공감을 얻을 것인가?천영기 통영시장이 지난달 22일 통영시체육회 대의원 총회장을 방문해 안휘준 회장에게 화해의 제스처를 보이면서 극적인 화해모드로 들어갔다는 여론 평가다. 지난달 26일 대학축구춘계연맹전 통영기 결승전에 천영기 시장이 와서 직접 우승기를 건네는 모습을 보인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혔다.그런데 천영기 시장이 총회장을 방문했지만, 안휘준 회장과 악
스포츠
김숙중 기자
2023.03.0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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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감독 박종관)와 한남대(감독 박규선)가 통영 산양스포츠파크 운동장에서 펼쳐진 제59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및 통영기 결승전에서 각각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 25일 펼쳐진 한산대첩기 결승전에서 단국대는 제주국제대에 3대2로극적인 역전우승을, 한남대는 승부차기 끝에 값진 우승을 맛봤다.지난해 U-리그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한 단국대지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을 우승한 것은 찬단 후 처음이다. 결승전에 오른 적은 이전에도 두 번 있었지만 준우승에 그쳤었다. 마지막 준우승한 것 역시 무려 27년 전인 1996년.올봄 축구의 신은
스포츠
김숙중 기자
2023.03.0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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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지면평가위원인 김상간(68) 가야레미콘 대표이사가 경상남도 레미콘 공업협동조합 제10대 이사장에 선출됐다.경상남도레미콘공업협동조합은 지난 2월 21일 창원시 성사구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제29차 정기총회에서 김상간 대표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조합 회원사 대표 99명 중 9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에서 경선으로 당선된 김상간 이사장의 임기는 4년으로 오는 2027년까지.김상간 이사장은 마산합포구 출신으로 통영시 광도면에서 가야레미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김 이사장은 부채를 떠안고 부실에 빠졌던
경제
김숙중 기자
2023.03.0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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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수협 정두한 후보 “멍게수협을 흑자로 만든 수협경영전문가”정영규 후보 “새로운 어종 개발, 스마트어업으로 전환”천세운 후보 “회사경영 경험 조합운영 접목 수익 극대화” 굴수협 이석중 후보 “조합장이 조합원 불법 휘말리게 해, 난 깨끗한 후보”지홍태 후보 “그동안의 성과 조합원들이 평가할 것 기대” 멸치수협 박성호 후보 “불필요 규제 혁파 노력, 시간 더 필요”최필종 후보 “최대한 조용한 선거운동을 하고 싶다” 근해통발수협 김봉근 후보 “위판가격도 정상화, 조합원 지원사업 확대”정영철 후보 “인력부족문제 해결 급선무, 어가하락 막
농수산
김숙중 기자
2023.03.0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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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데토(Scudetto). 본뜻은 ‘작은 방패’로 이탈리아 국기 색깔이 배열된 패치형 문양인데, 이탈리아 프로축구 정규시즌(지금은 세리에A라고 불리는) 우승팀만이 이 문양을 가슴에 붙일 수 있으므로, 지금은 아예 ‘정규리그 우승하는 것’과 동일한 의미로 쓴다고 한다.현재 세리에A는 팀당 22~23경기를 치렀다. 월드컵 때문에 늦어졌는데, 팀당 15~16경기 정도 남겨뒀으니 시즌종료까지 4개월 여 남은 셈이다. 현재 리그 1위는 통영 출신 국대 센터백 김민재가 소속한 SSC나폴리다. 전적 20승2무1패.한 경기 교체출전을 제외하고
기자수첩
김숙중 기자
2023.02.27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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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가족지원센터·통영아동보호전문기관 준공 눈 앞, 영유아부터 초등생까지 돌봄지원 확대 필요는 사실통영의 인구·경제정책, 관광문화정책, 기업유치·평생교육정책까지 아우르는 큰 그림 속에서 그려져야보육·육아 부담을 덜어주는 공약은 도시가 젊어지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다. 젊은 부부가 있고, 그들이 키우는 영유아가 있다는 것은 지역에 미래가 있다는 의미니까.그래서 천영기 시장도 아동보호 전문기관을 설치하고, 국․공립어린이집 환경개선사업을 벌이고, 초등학교 방학돌봄교실 도시락 지원사업을 하며, 학교 앞 스쿨존 내 안심 승․하차 존을
정치행정
김숙중 기자
2023.02.2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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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국힘·초선’만 결산심의 의원 선정, 집행부 견제 기능 상실” 주장통영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초라해진 현실을 온몸으로 실감하는 모양새다. 시의장과 천시장의 인사권 갈등을 매개로 운신의 폭을 넓히려 애씀에도, 보수절대강세 지역에서 그리 쉽지 않아 보인다.더불어민주당 소속 4명의 시의원들(정광호·배윤주·김혜경·최미선)이 김미옥 통영시의회 의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통영시의 작년 결산심의 의원 중 2명의 통영시의회 몫에 국민의힘 초선의원만을 선정한 점, 의장의 의회인사권을 놓고 천영기 시장과의 갈등 국면에서
정치행정
김숙중 기자
2023.02.2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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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협 조합원 이익 위한 전문경영인 도입 취지 무색내 사람심기, 채용비리, 일감 몰아주기, 금융사고 빈발 등등전문경영인을 고용해 농·축협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하자는 차원에서 2009년 법률을 개정해 도입한 ‘비상임조합장’제도의 취지가 무색하게, 실제로는 지역 농·축협의 실권을 장악하면서도 책임은 지지 않고, 장기집권까지 가능하게 만드는 도구로 전락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농·축협의 신용·경제사업 등을 책임져야 하는 상임이사(전문경영인)의 권한마저도 비상임 조합장이 좌지우지할 수 있는 구조여서 제왕적 조합장 제도라는 이야기까지
농수산
김숙중 기자
2023.02.2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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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대립으로 치닫던 천영기 통영시장과 안휘준 통영시체육회장 사이의 갈등국면이 극적인 화해모드로 전환하고 있다. 오는 3월말 여수시에서 열리는 자매결연 도시 체육교류전 참가가 계기가 될 듯하다.사람사이 갈등이란 것이 원래 확인하기도 어렵고, 확인해 줄 수 있는 곳도 없는 법이다. 다만 당사자들이 대면하는 것조차 꺼릴 정도였다가 서로 얼굴 맞대고 웃는 얼굴로 만난다면 상징적인 ‘화해 성사모드’로 전환된 것을 깨달을 수 있을 뿐.천영기 통영시장이 지난 22일 오후 5시 통영시립박물관 회의실에서 열린 통영시체육회 대의원 총회장을 방문해 안
스포츠
김숙중 기자
2023.02.2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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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규모인 85개팀이 참가하는‘약속의 땅 통영 제59회 춘계대학축구 연맹전’이 지난 10일 개막했다. 오는 26일까지 17일 동안 산양스포츠파크와 평림축구장 일원에서 개최된다.춘계대학축구 연맹전은 겨울철 비수기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통영에서 10년 연속으로 유치한 대회로 올해는 전국 87개 대학 축구부 중 85개팀이 참가해 대학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팀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진다.리그는 ‘한산대첩기’ 42개팀과 ‘통영기’ 43개팀 등 2개 리그로 운영되며 예선과 결선은 산양스포츠파크와 평림축구장 등 7개 구장에서 치러지고
스포츠
김숙중 기자
2023.02.2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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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영기 시장이 오는 6월 통영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62회 도민체전을 대비한 종목단체 임원진 및 읍면동 체육회장 연석회의에서 “대회 개최비 26억 원 외 국·도비 45억 원을 지원받아 시설물 개보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또 천영기 시장은 이 자리에서 작년 취임 후부터 불거진 통영시체육회와의 갈등, 정확하게 말하자면 안휘준 체육회장과의 갈등과 관련해 “상식 이하의 근무행태가 많았다. 사상 첫 감사에서 1600여 회를 넘는 무단지각이 적발됐으며, 이에 대해 중징계 할 것을 체육
스포츠
김숙중 기자
2023.02.2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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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금융지주회사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는 수협중앙회장 선거에서 김덕철 전 통영수협 조합장(67)이 아깝게 고배를 마셨다.수협중앙회는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본부서 제2차 임시총회를 열고 제26대 수협중앙회장에 노동진(68) 前진해수협조합장을 선출했다. 결선까지 가는 치열한 레이스에다 겨우 2표차였다. 당선의 영광은 진해수협 조합장을 지낸 노동진 후보가 안았다. 임기는 내달 27일부터 4년.1차 투표에서 노동진 전 조합장이 39표, 김덕철 전 조합장이 30표, 김임권 전 수협중앙회장이 23표를 받았다. 과반을 확보한
농수산
김숙중 기자
2023.02.2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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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癸卯年) 2023년. 올해는 12간지에서 토끼의 해이자, 60갑자 중에서 마흔 번째로 흑토끼의 년(年)이란다. 토끼는 우리나라 전래 이야기 속에 다양한 배역으로 등장한다. 낚시를 한다거나, 참새를 잡게 해 준다는 현란한 말솜씨로 호랑이를 골탕 먹이거나, 심지어는 간을 별도장소에 보관 중이라는 기막힌 임기응변으로 용왕님을 농락하는 듯하다가, 거북이와의 경주에서는 상대를 얕잡아보는 허세꾼에서부터 보름달을 온통 독차지하고 떡방아를 찧는 ‘스페이스 래빗’에 이르기까지. 지난 120년 토끼띠의 해에 일어났던 우리나라, 우리 고장의 역
사회
김숙중 기자
2023.02.1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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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인 복리증진 조례추가는 상징적, 개별사업에서 구체화, 국보급 양성엔 오랜 시간 걸려예향 통영은 오늘날의 노력은 기울이지도 않은 채, 선조들의 찬란한 유산만을 소모하며 자랑하기에만 급급한 과거 지향적 허울뿐이라는 비판을 종종 받는다, 안타깝게도. 이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그다지 창작열정을 내뿜지 않아서일 수도 있고, 예술적 열정을 불태우지만 알려지지 않아서일 수도 있으며, 둘 다 일수도 있다.어쩌면 천재적 창작 혼을 가진 문화예술가들이 유독 20세기에 많이 태어났을 지도 모른다. 아니면 불과 3~50년만 늦
정치행정
김숙중 기자
2023.02.1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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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자는 SF영화팬이다. 스타워즈 시리즈는 레전드로 생각하며, 터미네이터에 매료된 사람의 하나다. 오블리비언, 엣지오브투모로우, 패신저라는 별로 인기를 끌지 못한 영화에조차 감동받을 정도다. ‘아바타 시즌2’가 천만관객을 돌파했다. 최근 영화관람 경향이 다중감상이라는데, 기자도 아바타 시즌2를 극장에서 두 번 봤다. 한 번은 3D, 또 한 번은 2D.3D는 입체감이 있어서 화면 밖으로 튀어나와 내 눈앞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일 같아서 실감난다. 그런데 입체안경을 착용하다보니 영상이 실제 스크린 크기보다 훨씬 작게 축소돼서 보이는 점
기자수첩
김숙중 기자
2023.02.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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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거듭되는 실물복원 요청에 千시장 “민선7기 때 시의회·민주당 의원들 반대의견 제시했나?” 반문 역정남문(통영성 청남루)을 디지털로 복원한다는 논란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이 드러났다. 용역중간보고회 자리에서다. 더불어 최종보고회 이전에 전문가 의견을 담은 중간보고회를 한 번 더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6일 통영시청 강당에서 개최된 ‘삼도수군통제영 및 통영성 남문 디지털전시관 조성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천영기 시장은 “지금의 디지털전시관으로는 협소해서 많은 콘텐츠를 담지도 못한다. 사실감 있는 콘텐츠를 담아서 10분 정도 통
문화
김숙중 기자
2023.02.0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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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남해안도로, 최단거리 직선로에서 해안도로 개설로 千시장 취임 후 급선회, 추가예산 60억 원 절감 가능56년 된 노후 충무교 4차로 확장, 67호 국지도 기점 도남동119안전센터→당동교차로 변경되면 국비지원 可손자병법에서 승리의 요소로 계(計.전략), 지(地.장소)와 더불어 가장 중요하게 꼽는 것이 시(時.시간)다. 언제냐? 라는 것. 충무공 이순신은 항상 유리한 바다에서, 유리한 시간에 왜적과 싸우기를 원했고, 그것이 불패신화의 원동력이 됐다. 명량에서도 조류가 바뀔 때까지 견뎌낸 것이 전설의 서막이 됐음에야.조류가 바뀌는 시간
정치행정
김숙중 기자
2023.01.24 20:39